대경도 선착장에 내리면 다섯 군데 정도 되는갯장어 전문 횟집들이 보인다. 여름철이 아닌 경우에는 활어회도 팔긴 하지만 문을 닫아 버리는곳도 있다. 그야말로 한철 장사인 셈이다. 다른 횟감들도 보이긴 하지만 역시 대경도에 들어갔으면갯장어를 회로 먹고, 유비끼로도 먹어 봐야 한다.
아니면 그 섬까지 들어간 보람이 없다. 갯장어는손질하는 데 손맛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재료의질이 더 중요하다. 대경도의 갯장어는 품질은 믿음직스러우므로 망설일 필요 없이 눈앞에 펼쳐진횟집 중에서 맘에 드는 곳을 아무 데나 골라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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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굴은 잘다. 간월도 앞바다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하다. 그로 인해 굴은 물 속에 있는 시간에 비해 햇볕을 많이 받는다. 쏟아지는 햇살은 굴이 크게 자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어느 정도 자라면 햇빛 때문에 생장이 정지되어 버리는 탓이다. 이런 간월도 굴들은 크기는 작지만 특이하게도 몸 주변에 가느다란잔털들이 돋아 있다. 이 털들 때문에 양념을 무치면 양념이 잘 배어든다고 한다.
간월도어리굴젓의 매콤한 맛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숨어 있다. 터럭들 때문에 양념 맛이 세밀하게 배어들어 간월도어리굴젓의 참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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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굴은 잘다. 간월도 앞바다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하다. 그로 인해 굴은 물 속에 있는 시간에 비해 햇볕을 많이 받는다. 쏟아지는 햇살은 굴이 크게 자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어느 정도 자라면 햇빛 때문에 생장이 정지되어 버리는 탓이다. 이런 간월도 굴들은 크기는 작지만 특이하게도 몸 주변에 가느다란잔털들이 돋아 있다. 이 털들 때문에 양념을 무치면 양념이 잘 배어든다고 한다.
간월도어리굴젓의 매콤한 맛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숨어 있다. 터럭들 때문에 양념 맛이 세밀하게 배어들어 간월도어리굴젓의 참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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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가 내고 안에 들어왔다홍탁으로 유명한 목포에서도 홍어의 지존은 역시 ‘금메달집(061-272-0606)‘ 이다. 손님이 없으면 아예 문도 안 여는 집이다. 홍어 구하기도 힘든 판에 문 열어 놓고 홍어 맛도 모르는 사람들 받기 싫어서다. 아닌 게 아니라 주인 아주머니의 첫마디가 "홍어 좋은 놈 구하기가 징해 부러요" 다. 금메달집을 찾는 사람들 중 일부는 이 집 홍어가 약간 덜 삭힌 감이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푹 삭힌 홍어 맛을기억하던 사람들에게는 뭔가 모자란 맛일 수도 있다. 오죽하면 홍어를 썩힌다고했을까. 하지만 금메달집에서 홍어를 적당히 삭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아따그거야 옛날에야 사람들이 홍어를 잘 관리나 했나. 그냥 놔 두면 썩을 대로 썩고,
그렇게 먹은 것이지. 이렇게 좋은 물건을 최고의 맛이 나도록 관리를 혀야." 홍어를 먹는 데는 말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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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가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러 가지 물자들이 풍부해 다양한 반찬들로 밥상을 채워 주는 것이 남도 백반의 정수이다. 영광에서 굴비백반으로 소문난 집중 하나는 ‘국일관(0686-351-2020)‘ 이다. 이 집 굴비백반은 보통(1만 원),
상급(1만 5천 원), 특급(2만 원)으로 나뉜다. 크기가 조금만 달라도 굴비의 값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지 나오는 반찬에는 큰 차이가 없다. 잘 구워 낸 굴비 한마리에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이 푸짐하다. 매콤한 홍어회무침, 빨갛게 양념한 매운게장, 연한 쭈꾸미데침, 구수한 된장찌개 등과 새우, 굴, 꼬막, 깻잎, 멸치조림, 콩나물, 배추김치, 파김치, 깍두기, 물김치, 느타리버섯, 미나리 등 스무 가지 이상의반찬이 올라온다. 굴비 한 마리를 등쪽의 탱탱한 살부터 시작해 위쪽으로 향한살을 발라 먹고, 뼈를 발라서 나머지 살을 먹은 후 대가리까지 집어서 쪽쪽 빨아먹으면 먹는 재미 또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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