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가 내고 안에 들어왔다홍탁으로 유명한 목포에서도 홍어의 지존은 역시 ‘금메달집(061-272-0606)‘ 이다. 손님이 없으면 아예 문도 안 여는 집이다. 홍어 구하기도 힘든 판에 문 열어 놓고 홍어 맛도 모르는 사람들 받기 싫어서다. 아닌 게 아니라 주인 아주머니의 첫마디가 "홍어 좋은 놈 구하기가 징해 부러요" 다. 금메달집을 찾는 사람들 중 일부는 이 집 홍어가 약간 덜 삭힌 감이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푹 삭힌 홍어 맛을기억하던 사람들에게는 뭔가 모자란 맛일 수도 있다. 오죽하면 홍어를 썩힌다고했을까. 하지만 금메달집에서 홍어를 적당히 삭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아따그거야 옛날에야 사람들이 홍어를 잘 관리나 했나. 그냥 놔 두면 썩을 대로 썩고,
그렇게 먹은 것이지. 이렇게 좋은 물건을 최고의 맛이 나도록 관리를 혀야." 홍어를 먹는 데는 말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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