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가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러 가지 물자들이 풍부해 다양한 반찬들로 밥상을 채워 주는 것이 남도 백반의 정수이다. 영광에서 굴비백반으로 소문난 집중 하나는 ‘국일관(0686-351-2020)‘ 이다. 이 집 굴비백반은 보통(1만 원),
상급(1만 5천 원), 특급(2만 원)으로 나뉜다. 크기가 조금만 달라도 굴비의 값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지 나오는 반찬에는 큰 차이가 없다. 잘 구워 낸 굴비 한마리에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이 푸짐하다. 매콤한 홍어회무침, 빨갛게 양념한 매운게장, 연한 쭈꾸미데침, 구수한 된장찌개 등과 새우, 굴, 꼬막, 깻잎, 멸치조림, 콩나물, 배추김치, 파김치, 깍두기, 물김치, 느타리버섯, 미나리 등 스무 가지 이상의반찬이 올라온다. 굴비 한 마리를 등쪽의 탱탱한 살부터 시작해 위쪽으로 향한살을 발라 먹고, 뼈를 발라서 나머지 살을 먹은 후 대가리까지 집어서 쪽쪽 빨아먹으면 먹는 재미 또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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