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도 선착장에 내리면 다섯 군데 정도 되는갯장어 전문 횟집들이 보인다. 여름철이 아닌 경우에는 활어회도 팔긴 하지만 문을 닫아 버리는곳도 있다. 그야말로 한철 장사인 셈이다. 다른 횟감들도 보이긴 하지만 역시 대경도에 들어갔으면갯장어를 회로 먹고, 유비끼로도 먹어 봐야 한다.
아니면 그 섬까지 들어간 보람이 없다. 갯장어는손질하는 데 손맛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재료의질이 더 중요하다. 대경도의 갯장어는 품질은 믿음직스러우므로 망설일 필요 없이 눈앞에 펼쳐진횟집 중에서 맘에 드는 곳을 아무 데나 골라서 들어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