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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7
안나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12/pimg_7748162274600667.jpg)
학창 시절 수학을 공부할 땐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고, 내가 살면서 수학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머리 아픈 과목이었는데 수학은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다른 시선으로 보지 않았을까 싶다. 나에게는 어려운 과목이었지만 우리집 초딩이에겐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 이런 수학 이야기를 읽으며 수학은 우리가 살면서 꼭 필요한 도구로 활용했으면 한다.
나도 수학은 동양보다 서양에서 먼저 시작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동양에서는 유교, 도교 등의 철학적 학문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 이와 연관되는 숫자와 수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민족 역사에서 가장 훌륭하고 찬란한 문화를 이룩한 조선 세종 임금 시기에는 과학에만 충실한 줄 알았는데 세종 대왕은 신하들에게 수학 공부를 시키지 않고 본인이 직접 수학을 배우며 공부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 최초의 수학 책인 묵사집산법, 구수략, 구일집, 조서관견, 주해수용, 산학원본, 산학본원, 차근방몽구 등이 있는 이 책들은 세종대왕이 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들이다.
수학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 이 책을 읽어보니 조선 수학의 역사를 알게 되고 우리 선조들의 수학적 지혜를 알 수 있었다. 수학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수학에 관심 있는 어른도 이 청소년 도서를 읽으면 좋을 것이고 초등 고학년, 중등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