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법칙 25
이케가야 유지 지음, 김준기 옮김 / 힉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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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최적의 뇌>를 읽고 이케가야 유지 저자를 알게 되었다. 도쿄대학교 약학부 교수이면서 최고 권위의 뇌과학자로 기억과 창조적 사고의 중심인 해마를 주제로 연구에 전념하고 있고, 실용적이고 유용한 최신 뇌과학 연구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며 다수의 책을 출간해 뇌과학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한다. <최적의 뇌>가 공부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뇌 이야기를 풀어가는가 하면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는 나이 들어가는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결정할 때의 두뇌 법칙을 25가지로 이야기한다.


뇌는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더 이상 성장하지 않을 것 같지만 책들을 보면서 나이를 먹어도 뇌는 성장한다고 나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이 책에서도 뇌는 나이를 먹어도 성장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뇌를 유지하는데 스트레스, 우울 등을 해마와 어떤 관련이 있고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의지가 없는 사람에겐 의지가 부족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뇌가 자체적으로 의욕을 내려고 해도 낼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의욕이 없어도 일단 시작해야 의욕이 생겨나고 신경세포가 활성화되어 뇌도 깨어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뇌를 이야기하면 수면을 빠뜨릴 수 없다. 뇌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수면 시간은 절대로 중요함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루 중 반드시 7.5 시간은 확보해야 한다고 말하며 꿈은 대개 그날 겪은 일이 재현되어 수험생은 중요한 부분이 있으면 잠들기 막 직전에 그 부분을 읽고 잠들면 기억이 된다는 내용은 전의 책에서도 읽었던 게 생각난다.


또한 우리 뇌는 변해도 알아채지 못할 때가 있다. 상대의 머리 스타일이 바뀌었는데도 알아채지 못하거나, 슈퍼마켓에서 점원이 상품을 재빨리 바꿔도 손님은 쉽게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 등을 '변화맹'과 '선택맹'으로 설명함으로 뇌의 방식을 이해하도록 한다.


뇌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알고 보니 놀랍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는 생각과 학습이나 업무 등 나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사는 게 힘들다고 느끼는 분들께 마음이 아닌 뇌에 집중해 보길 이 책과 함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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