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와 잘 지내시나요 - 중학생 자녀를 어려워하는 부모들에게
손병일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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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간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수년 동안 생활부장으로 학폭 사건을 담당하며 학생과 보호자를 중재하고 화해 조정하는 일에 힘써왔다는 손병일 선생님이 쓰셨다. 비폭력 대화 공부를 통해 학생 및 보호자와 건강하게 소통하는 계기는 물론 자녀와의 소통에서도 비약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사춘기 중학생들의 생각과 마음 읽기를 친구들 사이에서 가족 속에서 학교생활에서 크게 이 세 가지로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사례로 이야기해 준다.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면 엄마는 먼저 자신과 아이의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고 한다. 대개 부모는 친구 관계가 좋지 않다면 원인을 밖에서 찾으려고 한다. 아이와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아야 친구 관계가 좋다. 부모와의 관계로 인해 친구 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니 아이의 친구 관계를 걱정하기 전에 나와 아이의 관계를 먼저 살펴봐야 할 일이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와 자녀가 어때야 하는지 관계법을 얘기해 준다.


가족 속에서 자기 통제감이 강한 아이들이 있고, 외로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 사례 이야기를 통해 자기 통제감이 강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말해주고, 부모들은 아이가 잘 크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지라도 사춘기 때만큼은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표정이나 말투에서 그늘이 없는지 살펴도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한다.

학교생활에서 이성 교제 또한 아이의 이성 교제를 걱정하기 전에 '지금' 아이와 부모가 친밀하고 건강하게 관계를 맺어야 한다. 아이가 느끼는 것에 공감해 주고 아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존중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 아이도 공감하고 존중할 줄 아는 이성에게 끌리고 그런 상대와 사귀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가 어릴 때도 문제 있는 아이는 없다, 문제 있는 부모만 있을 뿐이라고 강연에서 책에서 숱하게 들어온 말인데 사춘기 자녀의 문제를 보니 부모와 관계가 좋지 않음에서 비롯된다. 이 자녀 하나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 이 한 인간을 제대로 된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와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모든 게 결정되는 듯하다.

중학생 부모가 되었을 때 마음가짐, 중 1, 2, 3 각 학년별로 아이들의 특성의 내용들을 읽으며 우리집 초딩이가 아직 중학생은 되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예방해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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