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화학 대백과사전 - 시험, 생활, 교양 상식으로 나눠서 배우는
사와 노부유키 지음, 장희건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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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읽은 책은 물리뿐 아니라 화학까지 겸하고 있어 좋았다.

 이런 좋은 책을 쓰신 분은 일본 나가노현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물리학을 중심으로 과학 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와 노부유키님이다.


 1장부터 4장까지 물리에 대해 5장부터 7장까지는 화학에 대한 내용이다.

 학창 시절에 특히 수학이나 과학이나 내가 전공할 분야도 아닌데 내가 이런거 알아서 뭐하나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수학은 일반수학에 수1까지, 과학은 지구과학, 물리, 화학, 생물까지 그 때는 정말 과목도 많고 머리 아프기만 했던 기억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수학이나 과학이라는 분야는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원리가 있고, 밀접하게 관련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관심 가져보는 것인데 싶다. 책을 읽다보니 정말 배웠던 것들이 하나 둘 기억이 나기도 한다.


 물리학의 기본은 역학이라고 한다. 기계 설계 등에서 꼭 필요한 학문이기도 한 이 분야는 특히 건설 현장에서는 빠질 수 없는 분야라고 한다.

 물리 역학편에서는 우리집 귀요미를 데리고 과학관에 갔을 때 등가속 직선운동이나 포물선 운동 등 운동방정식들을 과학관에서도 원리를 알아봤던 부분들이었는데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우리가 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유원지의 놀이기구, 자동차를 탔을 때 곡선을 그리며 지나가는 순간들이 물리와 관련이 있다. 이런 일상의 일들에서 물리에 관해 우리집 귀요미에게 얘기해주면 더 흥미로워할 것 같다.

 우리집 귀요미가 빛을 보고 싶다고 프리즘을 사달라고 한 적이 있다. 삼각프리즘을 사 줬는데 이 빛을 보고 대체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빛은 파동이므로 빛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 빛의 에너지를 이용해 산업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빛에 대해서 난 완전 무지했는데 우리집 귀요미 덕분에 이런 책을 읽고 알게 된다.


 화학에서 중요한 것은 '미시적 안목'이라고 한다. 미시적인 성질을 알면 거시적인 성질을 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미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세계)

 화학은 이론화학, 무기화학, 유기화학을 다룬다.

 겨울에 눈이 쌓인 도로에 염화 칼슘을 뿌리는 것이나 유성 잉크를 지울 때 등 화학과 관련된 부분이다. 우리 주변의 물체들에서 나오는 물질들은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화학물질이 있기도 하다.

 유기 화합물은 탄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물질로 이걸 태우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현재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유기 화합물을 이해하려면 방대한 종류의 물질을 정리하고 이해하기 위해 분류를 할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사실, 유기 화합물 부분은 어렵다, 물리나 화학이나 어려운 부분은 과학 분야에 능통한 신랑찬스를 사용해서 좀 더 알아봐야겠다.


 120가지 실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을 개념 중심으로 설명하는데 예시와 그림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교양', '실용', '시험' 이라는 세 항목을 나누어 중요도 표시를 별표를 사용함으로써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나는 실용, 시험 부분보다 교양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뒷부분에는 ㄱ,ㄴ 순으로 용어 찾아보기 편이 있어 궁금하면 바로 찾아볼 수도 있다. 이 책은 물리나 화학이 직접 필요한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고, 시험을 위한 학생, 나처럼 실생활에서 필요한 부분만 알고자 하는 사람이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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