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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 - 복잡한 세상에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순간
송용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이 책은 위상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는 인하대 교수로 재직중이고 20여 년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단장 또는 부단장을 맡으며 대한민국이 두 차례 1등을 거머쥐는 데 기여한 송용진 교수님께서 쓰셨다.
왜 논리인가, 논리적 사고, 현대논리학의 발전, 수학품은 논리학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논리적 사고는 올바르게 말하기로부터 출발하고 '논리의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한다.
논리와 관련하여 쉬운 내용으로 시작한다. 현대인의 필수 능력인 판단력과 분별력을 키우기 위한 생각, 잘못된 표현들, 논리는 왜 필요한지, 일상에서의 논리를 예를 들며 이야기를 듣듯 편안하게 읽었다.
수학과 논리학의 역사를 소개하고 논러적 사고법의 기초적인 부분에 관해 이야기한다.
간단한 논리학일지라고 '집합'의 개념은 꼭 필요하다고 한다. 나도 중학교 1학년 수학 첫 단원이 '집합'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는데, 2009 개정 교육과정부터는 집합 단원이 없어졌다고 한다. 없어진 이유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라고 하는데,
저자는 "수학은 ( )"다 라고 묻는다면 수학자인 저자는 "수학은 어렵다"라고 한다. 수학자에게도 수학이 어렵다니, 우리 같은 일반인은 어떻겠나.
논리 교육과 토론에 대해서, 기호의 이야기, 5개의 패러독스 이야기, 오류의 이야기까지 있다. 이 중 오류의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말할 때, 판단할 때, 행동할 때의 오류들 이야기도 있다. 이 부분을 읽다보니 때로 나도 오류를 범했던 적이 많은 것 같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논리학자들의 개개인의 업적과 생활을 들을 수 있다.
나는 논리학자 이름도 생소했지만, 업적과 사생활 이야기 듣듯 읽어나갔다. 중간중간 중고등학교 과정에서의 내용들이 보이기도 했는데, 완전히 이해하긴 쉽지 않았지만 쉽게 설명하려고 하신게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수학 품은 논리학에서는 집합과 무한에 대한 설명이다.
중학교 수학 수준의 지식으로 구성했다는데 나는 어렵게 느껴졌다.
수학에 관련된 건 어렵고, 나는 오류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오류에 관련된 것만 잘 알아도 내가 말할 때, 상대가 말할 때 오류인지 아닌지만 판별할 줄만 알아도 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판단력과 분별력이 생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