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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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상담소라는 제목을 보고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이 상처주고, 상처를 받기도 하는 가족.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는 가족에 대해서도 공부해야하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나도 부모에게 상처를 받은 사람으로 용서가 잘 되지 않는다. 물론 나 잘되라고 나를 위해서 했던 말들이 내게는 상처로만 남아있다.



 이 책에서는

 너무 용서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용서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미성숙한 한 인간을 용서한다고 생각해보는 겁니다. 나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줘야하는 내 부모를 용서하지 못해서 괴로워 하는 쪽을 택하지 말고 미성숙한 인간을, 실수하는 인간을 용서하고 나의 행복을 선택하자고 생각해보는 겁니다.(27)



 내가 자랐던 방식대로 안해야지 하면서도 나도 보고 들었던대로 할 수 밖에 없나 라는 생각에 괴로워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안 좋은 감정이 생긴 순간은 대화해야 될 시점이 아니라 숨 쉬어야 할 시점(96)이라 한다.


 자존감이 높고 스스로 감정 조율 잘하고 긍정적이고 자신의 일을 잘 해 나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잔소리 멈추기.



'나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해.'

'나는 항상 좋은 감정을 선택해.'

'괜찮아.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거야!'

라고 내게 이렇게 말하기.



 1억 10억을 물려주는 것보다 행복을 창조하는 습관을 대물림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어떻게 잘 키워야 할 지 모르겠다면 아이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활짝 웃어주라고 한다. 나는 잘 웃지 않아 우리 아이가 나를 볼 때마다 먼저 활짝 웃고 "엄마, 엄마도 웃어봐." 하며 내 입꼬리를 올린다. 내가 먼저 해야 할 것을 우리 아이가 먼저 하고 있다니 아이도 웃고 나도 웃고 아이 볼 때마다 먼저 웃어야겠다.



'욱', '버럭' 하는 화

 나도 잘 다스리고 싶다.

 치료의 시작은 내가 나를 상담하는 '마음 대화' (142)이다.

 "부모님이 나에게 화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은 내 잘못이 아니야. 사과받아야 할 일이야. 나는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많아서 이렇게 욱하고 화내는 사람이 되었구나. 나는 트라우마가 자극받을 때 이렇게 반응했던 거구나. 그동안 나도 참 고생 많았구나. 이런 트라우마가 생긴 건 내 잘못이 아니야. 그동안 사느라 고생했어. 이제는 내가 나의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겠어." 이렇게 말해주라고.



 부모에게 직접 들어야만 보상 받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나에게 말해 주는 것도 좋은 에너지로 전환해서 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를 인정하고 위로함은 타인으로부터 받는 보상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보상이라 한다.

 내가 자주 쓰는 단어, 말투 점검하고 표정언어에 조심하여 공감과 소통이 되도록 하고 최고의 유산인 긍정 유전이 대물림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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