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 -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비주얼 세대에 맞춰 더 새롭고 완벽해진 개정판(4판)
짐 트렐리즈.신디 조지스 지음, 이문영 옮김 / 북라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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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귀염댕이가 2~3살 즈음에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읽은 내용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이 책을 읽은 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어줘야겠다 생각을 했고, 귀염댕이가 글자를 알게 되더라도 읽어줄 것이고, 고학년이 되어도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는 걸 보고 다시 읽어봐야겠다 했습니다.


 책 읽어주기의 효과부터 평생 책을 즐겨 읽는 사람으로 키우는 방법의 내용과 그림책부터 소설까지 추천 도서 목록도 있습니다.



 책 읽어주기.

 이런 책을 읽지 않았다면 저도 책을 읽어줘야 한다는 걸 몰랐을 것입니다. 이미 전에 한 번 읽었던 적이 있기에 아이가 9살이 되었어도 읽어주고 있으니까요.



누군가가 읽어 주는 책을 듣는 일은

개인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그 경험은 사람과 시간,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고,

그런 기억은 종종

수년 동안 뇌리에 남는다.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p 30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의 귀에 단어를 형성하는 

소리와 음절, 어미, 연음을 쏟아 부음으로써 

언제가 그 단어를 읽게 될 때 

그것을 쉽게 이해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p44


 귀염댕이가 글자를 몰랐을 적에 책을 읽으면서 한글도 영어도 글자를 알게 됨은 많이 들으면서 저절로 이해하게 되어 이 문장이 와닿습니다.




아이를 안고 책을 읽는 동안

신체적 친밀감이

생겨난다는 점을 기억하자.

아이보다 책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지 않으려면,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쓰다듬고 만지고

안아 주면서 최대한 스킨십을

유지해야 한다.

여기에 부모와 아이의

평범한 대화가 연결되면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커진다.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p92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는 것은 몰입 과정의 일부이다.

또한 반복하면 아이가

단어와 개념, 기술을 듣고

연습할 때 뇌세포 사이의

경로들이 강해지고 단단해지므로

뇌가 변화한다.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p100




책을 읽어주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아이가 혼자서

책 읽기를 즐기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p126






책 읽어주기를 계속 이어간다면,

아이가 책을 능숙하게 읽고

평생 책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보장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가 부모로서 할 일은

아이와의 관계를 잘 가꾸고,

아이에게 책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며,

아이와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매우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다.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p65





 우리 귀염댕이는 초2 9살입니다.

 입학 전에 개인적으로 한글 교육을 하지 않았고, 영어도 마찬가지로 알파벳 교육을 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어줌으로써 한글도 영어도 터득한 걸 보면 책을 읽어주는 것은 학습의 기초가 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책을 스스로 읽게 되었을 때도 내가 책 읽어주기는 멈추지 않았죠.

 글책으로 넘어가는데도 자연스럽게 수월하게 넘어가 지금은 가끔 고학년이 읽을 책도 읽곤 하지만, 그래도 책을 읽어주기는 멈추지 않고 지금도 읽어줍니다.


 영어도 리더스를 읽고 어얼리챕터북 단계에 있습니다.

 (영어는 빠르게 진행하지 않고 쉬운 책을 더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읽을 책을 스스로 찾고, 읽고 싶어하고, 집에서도 엄마 아빠는 예능 볼 때 혼자 소파에서 책을 읽고 있기도 합니다.

 많이 읽지는 않지만, 잘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도 말하듯

 책을 읽어주는 것은

 시간이 많아서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어주기 위해 읽어주는 시간을 만듭니다.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줄 만큼 우리 귀염댕이는 소중하니까요'


 책을 읽어주는 것은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가 아닌 미래에도 성인이 되어서도 책을 가까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책 읽어주기는 아이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초2인데 지금도 읽어주냐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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