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과의 마이크로 인터뷰 - 연세대 최우수강의 교수의 미생물 교실 자음과모음 청소년수학과학 2
김응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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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물"

 저는 사실 과학분야에 그리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깊은 내용이 아닌 교양적으로는 관심있어 읽곤 합니다.

 이번에 미생물에 관심을 가진 것은 우리 귀염댕이가 도서관을 가면 꼭 미생물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을 꼭 대출해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이 책을 읽고 귀염댕이와 미생물에 더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읽어보고 싶었고, 지금은 저학년이니 좀 더 자라 고학년쯤 되면 이 책을 우리 귀염댕이가 읽으면 좋겠다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미생물과의 마이크로 인터뷰를 쓰신 분은 연세대학교에서 미생물을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 김응빈 교수님이십니다. 미생물에 대해 많은 연구로 논문을 발표하고 수상도 하시고, 방송과 강연으로 미생물의 세계를 알리는 데 애쓰고 계신다고 합니다.

 미생물의 이야기로 미생물이 무슨 도움이 되는지, 미생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까지 3장으로 구성되어 청소년을 포함한 저처럼 교양적으로 읽고 싶은 분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와 함께 해 왔다는 미생물.

 우리는 미생물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요.

 어쩌면 코로나19로 우리를 위협하는 미생물이 생겨 미생물에 대해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편으론 이런 미생물을 다 박멸해버리면 안 될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숨 쉬는 산소의 절반을 광합성 미생물이 하고 있어 미생물이 없어지면 21%인 산소 농도가 10%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우리는 부대끼면서 같이 살 수밖에 없는 관계인가 봅니다.



 또 미생물은 심해 환산 분화구의 고온 고압, 겨울 왕국의 혹한 같은 극한 환경에서부터 산소가 없는 인간의 창자 속에 이르기까지 지구에 있는 모든 환경 조건에서 살아간다고 하니 정말 작아서 보일랑 말랑한 이 미생물이 어쩌면 하찮고 우스울 미생물인데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 가운데 환경 적응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니 우습게 볼 일이 아닌 듯합니다.



 이런 미생물의 실체, 생명력이 우리 인간과 그 외 생명체에게 미치는 영향들을 읽기 쉽게 이야기의 형태로 설명하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미생물의 정보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 <잠깐! 더 할 말 있어요>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보충하여 들려주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최초의 생물부터 전염병, 백신, 산업, 생태까지 지구 생태계를 좌우하는미생물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하기 위해 미생물이 말하듯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나가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과학 분야의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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