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의 미래를 여는 11살 돈 공부 - 경제적 자유를 경험한 초등교사의 생활밀착 조기경제교육
김성화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504/pimg_7748162273401501.jpg)
저도 어려서 돈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해 돈이란 그저 아껴야만 하는 걸로만 알아 쓰기보다 어떻게든 모으기만 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써야했는데도 쓰지 못한것 같기도 합니다.
나같은 아이들이 되지 않도록 직접 경제 공부를 하고 학교에서 사회 교과와 연계하여 경제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제적 자유를 이룬 개인투자자이자 11년차 초등교사인 김성화 선생님이 쓰신 책입니다.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이 돈의 흐름이 실물로 보이지 않는 가상의 공간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변화를 보고 조기경제교육이 필요함을 절실이 깨달았다고 합니다.
총 4장으로 11세의 돈 습관부터 경제 개념 교육, 경제 습관 들이는 법,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생각 습관들로 구성되어 11살이 알아야 할 경제 교육이 담겨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논리적인 기억능력으로 사리를 판단하기 시작해 사물과 현상의 이치를 따져 생각하는 논리적 사고 수준으로 발달한다고 합니다. 사고 확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로 경제 개념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개념을 익히는데 3,4학년이 경제 교육 하기에 적정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과 교육과정을 보면 3, 4학년부터 경제 교육이 시작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교과도 사회교과에서만 경제 교육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1학년부터 통합교과에 사회과 내용이 들어가 있고 사회 교과 외에 국어, 도덕, 실과 과목이 초등교과에 경제 교육 내용이 있다면 수학, 환경, 미술, 기술가정, 진로와 직업, 정보가 중등 교과에 경제 교육 내용이 있기도 합니다.
경제 관련 내용은 여러 교과에서 이야깃거리, 활동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초등 자녀를 위해 핵심 경제 개념을 저자는 3단계로 설명합니다.
사회 교과와 연계하여 가정에서도 경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 주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테마파크, 마트, 레스토랑등 아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장난감 등을 만든 회사들이 어떤 회사에서 만들어졌는지 이 회사의 가치는 어떻게 되는지 이런 건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인데 이런 회사에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주식이야기를 한다면 우리 아이의 생각이 또한 커질 거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초등 시기는 생활습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제 습관이 이 시기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늘 돈에 쫓기는 삶이 될 것입니다.
우리 귀염댕이에게는 지금은 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고 세상과 사물의 이치를 알아가고 사고력이 확장될 수 있도록 경제활동의 대화를 시도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 경제 습관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조금씩 경제 이야기와 습관을 잘 들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경제에 대해 잘 알게 된다 해도 꼭 부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고, 꼭 내 아이가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란 생각보다 경제에 대해 제대로 알고 돈을 관리할 줄 알았으면 합니다.
'돈'이란 건 무조건 아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저와 달리 우리 귀염댕이에게는 무조건 아껴야 한다 라기보다 '부'의 가치를 알고 경제적 삶이 생각과 몸에 배어 돈에 쫓기지 않고 돈을 주도 하는 삶으로 살았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과 같이 해 본 활동으로 다른 책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쉽게 다가왔습니다. 우리 귀염댕이도 9살이 되어 집안일을 도우며 용돈을 받는 시도를 조금씩 하고 있어 앞으로 경제 교육과 경제 습관 노하우는 이 책을 자주 들여다봄으로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