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송숙희 지음 / 유노라이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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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자녀교육에 관련된 책을 좀 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위한 글쓰기 관련된 책도 조금 읽어보았지만, 글쓰기의 내용이 책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다른 것 같아 엄마인 내가 어떻게 도와줄지 줏대가 명확하지 않으면 이 책 따라 저 책 따라 하다 갈피가 잡히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학년에 맞게 나이에 맞게 지도해야 함을 무시하고 무조건 책만 따를 수 없기에 여러 책을 읽어보고 학년에 맞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읽어보고 있는데, 사실 《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서문을 읽던 중에 아이가 매일 쓸 수 있도록 돕기만 하면 된다고 쓰여있는 것을 보고 이 책은 직접 사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나도 글쓰기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 생각하고 안되면 학원 도움이라도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엄마는 글쓰기를 못해도 돕기만 하면 된다니 돕는 거라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영어를 못하는데도 아이의 영어는 듣고, 말하고, 읽는 것까지는 도와서 하고 있으니 글쓰기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과 <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쓰신 작가 송숙희 님은 대한민국 대표 글쓰기 코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합니다. 문학을 전공하고, 방송국, 광고대행사, 신문사, 잡지사, 여성 포털, 출판사 등 다양한 글쓰기 현장에서 활동하신다고 합니다.


 하버드 키즈는 어떻게 탄생되는지, 하버드생처럼 생각하고,하버드생처럼 글 쓰고, 하버드생처럼 공부하고, 하버드생처럼 에세이 쓰는 법을 알려줍니다.

 4년 내내 글쓰기를 중심으로 공부한다는 하버드.

 하버드가 글쓰기 교육에 집착하는 이유는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로 키워 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버드뿐 아니라 세계의 유명한 대학은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고 합니다.


 하버드 키즈 하버드 입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하버드가 지향하는 '논리적 사고력을 갖춘 리더'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하버드 키즈로 만드는 프로젝트의 리더는 엄마가 해야 할 일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학교도 못하고 사교육은 더 못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하는 일은 하루 10분 4줄 쓰기 하면 끝이라고 합니다. 



 4줄 쓰기로 하버드처럼 생각하기 

 4줄 쓰기는 오레오 글쓰기 기법이라고 합니다.


 오레오 공식은

Opinion 의견 주장

Reason 이유 제시

Example 사례 제시

Opinion 의견 강조


 4줄로 구성되어 10분씩 연습을 꾸준히 하면, 공부머리가 길러지고 사회에 진출하여서는 일머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 10분만 하버드생처럼 글쓰기는 각 줄을 완전한 한 문장으로 써야 한다고 합니다.


 손으로 쓰는 행위는 우리의 뇌를 끊임없이 집중시켜주고 뇌를 단련하는 데는 손글씨로 쓰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손으로 쓰는 것을 선호하는데, 더군다나 아이들이라면 완전히 자라지 않은 뇌를 단련하는 데는 손으로 직접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노트에 직접 쓰면서 공부하는 것은 배운 것을 쓰다 보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 잘 모르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꼼꼼히 짚고 가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되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쓰는 과정에서만 적용된다고 합니다.

 오레오 공식을 이용하여 에세이 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적기는 초등 4~6년.

 이 시기부터 매일 10분씩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몸에 밴다면 자유학년제인 중1이 시기에는 600자 내외의 글도 쓸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하버드식 에세이를 매일 쓰면서 더 잘 생각하고,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표현하는 능력을 갖는다면 1년이란 시간이 어떤 시도보다도 값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인이 된 다음에 10년을 투자하는 것보다 글쓰기 비법을 잘 활용하여 아이를 돕는다면 이보다 더 고귀한 일이 있겠나 생각해 봅니다.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연습으로 개발되는 것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p57




 어느 분야에서든지 최고가 된 사람들은 타고남이 있더라도 노력 없이, 연습 없이 저절로 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글쓰기도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닌, 연습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돕는 것 이것 또한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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