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정말 맞다.
훌륭한 사람들 중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베토벤도 초등 중퇴하고 나중에 사교모임에서 토론하는 데에도 거침없었던 건 어떤 분야든 책을 다 읽은 거라고 했다.
그래서 나도 내 아이가 지금 어린 나이에만 읽고 고학년부터 시간 없다고 책 읽지 않는 게 아닌 타인을 배려하는데 필요한 공감 능력, 옳은 일을 위해 수행할 수 있는 정의감과 용기를 가진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책을 읽는 어른으로 성장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서론이 길었다.
이제 이 책의 주 목표인 독서법
독서 전략 5단계로 되어 있는데, 먼저 책과 친해지는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라고 한다.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라는 여러 이야기가 있던 것 중 '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해'라고 단정 짓지 말라고 한다.
하루에 몇 권 읽었다고 하면 나는 어느 땐 흡족해했는데, 만족감을 갖다보면 책 일기 지도에서 손을 떼게 되어 부모 관심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책만 읽고, 설렁설렁 읽게 되고 불량 서적을 읽을 수가 있다고 한다. 평생토록 책과 친밀하게 지내는 행복 독서가로 키우려면 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한다', '우리 아이는 책을 싫어한다' 단정 짓지 말라고 한다. 나도 이 말을 잘 새겨들어야겠다.
두 번째는 책 읽기가 즐거운 독서 습관 들이기다.
만만한 책, 맛있는 책, 아름다운 책을 권한다.
우리 귀염댕이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 정말 재미있는 책을 골라 너무 두껍지 않고 만만하게 읽을 수 있는 걸로 권해줬었다. 그런 책을 한 권 한 권 읽어내는 데에 재미를 붙여 글책으로 쉽게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세 번째는 책이 맛있어지는 읽기 방법이다.
제목 보고 무슨 내용일까 생각해 보고 목차 보고 다시 한번 내용 짐작해 보며, 훌훌 넘겨 그림 보고 내용 짐작해 보는 방법이다.
우리 아이는 읽으면서 재미있으면 혼자 깔깔거린다. 웃으면서 읽는 건 뇌 활동이 활발해진다고 한다.
네 번째는 공부가 즐거워지는 읽기 방법이다.
모르는 어휘 짐작하며 읽고, 요약하며 읽고, 키워드에 표시하며 읽기, 글의 구성 규칙 발견하기, 주제 찾기 등으로 읽으면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생각이 넓고 깊어지는 읽기 방법이다.
'왜?'라는 질문을 하고, '정말 그럴까?'비판하며 '만약에'라고 가정하여 읽는 방법이다.
시인처럼, 변호사처럼, 판사처럼, 괴테처럼, 링컨처럼 등 직업과 인물을 소개하여 깊이 있는 읽기 방법을 소개한다.
부록엔 책의 종류에 따라 어떻게 읽을 수 있는지 방법도 소개한다.
우리 귀염댕이는 아직 책을 맛있게 읽고 있는 정도인 것 같다.
학년이 올라간다면 공부로도 연결할 수 있는 읽기 방법을 시도하면 도움이 되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