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하편 -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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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제목을 보면 읽고 싶다는 생각이 확 드는 제목이다.

상하이 쉬후이구 교대에서 교편을 잡아 50년간 

수학을 가르친 천융밍님이 썼다.


이 책 외에 저서가 있고, 2015년 '상하이시 우수 과학 보급 작가'

라는 칭호를 얻었다고 한다.

이 책은 (하) 편으로 (상) 편을 읽지 않았어도 

크게 상관없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함수, 확률, 조합과 마방진, 집합과 논리로 구성되어 있다.

학창 시절에 수학을 잘 한 것은 아니지만, 관심은 있어 

수학에 관련된 도서도 몇 권 읽었다.


겉표지만 보면 누구든지 일반인도 사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이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이 책은 그리 쉬운 책은 아니지만,

우리 생활 속의 주제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분이 있어 천천히 읽다 보면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파이겐 바움의 상수가 나오게 된 건

파이겐바움은 구식 컴퓨터를 이용하여 값을 계산했다고 한다. 이 구식 컴퓨터가 너무 느려 작업할 때는 기다려야 하곤 했는데 기다리는 시간에 다음에 어떤 값이 나올지 계산을 하곤 했다고 한다. 빠른 컴퓨터로 계산했다면 기다릴 필요가 없었을 텐데, 

기다리는 시간 때문에 규칙을 발견하면서 상

수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니,

우리 사는 세상사도 빨리빨리 이루어가면 좋겠지만, 

때론 좋지 않은 상황이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동전 던지기로 승부 정하기 부분도 재미있게 읽은 부분 중 하나다.

동전 던지기의 앞뒷면이 나오는 것은 우연이지만 규칙이 있다고 한다.

동전을 여러 번 던져 앞면이 나온 횟수가 

전체 던진 횟수의 약 50%를 차지한다고 한다.

동전 하나를 10번 던지면 5번이 나올 거라고 예상할 수도 있다는 것.

수학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 신랑과 귀염댕이와

 동전을 던져 보면서 이야기해 봐야겠다.


구사일생은 확률에 들어갈 이야기 같은데 

집합과 논리 이야기에 들어 있다.

두 종이 '생', '사' 중 '생'을 뽑으면 사면이 되고 '

사'를 뽑으면 바로 처형된다는 이야기.

 하지만 두 장의 종이에 모두 '사'가 쓰여있었고, 

법정에서 종이 한 장을 봅아 뱃속으로 삼켜버렸다고 한다. 

삼켜버린 종이는 '생'인지 '사'인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이 종이를 배심원들은 회의한 후 남은 종이를 확인하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단다. 남겨진 종이에는 당연히

 '사'자가 적혀 있었고 배심원들은 죄수가 '생'자를 삼켰다고 단정. 

결국 법관은 죄수가 법정에서 풀려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외에 재미있는 결혼 문제, 가위바위보 게임, 

나이 맞추기 비밀번호 재설정 등 수수께끼처럼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은 수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나 청소년들이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었다고 완전이해도 아니고, 

수학을 잘 하게 될 것도 아니지만, 

관심 갖고 이렇게 책으로나마 접하면서 재미로 읽고, 

모르는 걸 알게 된다는 즐거움을 갖는다.

수학자가 되겠다는 우리집 꼬마 귀염댕이가 청소년이 되어서 

이 책을 읽고 수학에 더 관심갖고 즐기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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