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 첫 문장 쓰기의 기적 - 하루 10분 교과서 따라 쓰기로 쉽게 배우는
송숙희 지음 / 유노라이프 / 2021년 11월
평점 :
초등학교 교실에서 특히 자기 생각을 써 보자거나, 글을 써 보자고 하면 대체적으로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글을 좀 쓰는 아이들은 거의 손가락으로 꼽는다.
내 아이도 글쓰기가 두려울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글쓰기에 대해 내가 먼저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여 내가 처음으로 읽는 책이다.
저자인 송숙희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쓰기 코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출간했고, 하버드대학교의 오랜 글쓰기 비법인 '오레오 공식'을 공개하고, 초등학생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출간해 엄마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교과서 따라 쓰기로 첫 문장을 쉽게 쓸 수 있는 법을 담고 있다.
아이가 교과서를 살펴 따라 쓸 멘토 문장을 고르고 또박또박 따라 쓰는 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하루 10분이면 일주일에 60분.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시간은 마냥 길다고 좋지 않다는 것.
아이가 스스로 교과서 문장을 따라 쓰는 10분 동안 아이 곁에 머물며 관심 갖는 것. - 아이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겠다.
교과서에서 뽑아 멘토 문장을 매일 한 문장씩 따라 쓰기 하면
1년이면 265문장, 문장 따라 쓰기 연습을 3년하면 무려 1,000 여 문장이 아이의 뇌리에 입력이 된다고.
사소한 것 같지만, 쌓이면 사소하지 않네요.
나도 이 말엔 공감한다.
미디어를 일찍 접하게 되는 요즘 아이들은 쓰는 걸 정말 싫어한다.
한 달 후에 방학하면 문제집을 풀게 할까 생각했는데, 문제집을 풀게 하지 않고 솔직히 내 마음이 편할까?
앞으로 얼마나 많은 문제집을 풀게 될 지, 지금보다 아이가 중학년, 고학년 될 때를 생각해보고, 이번 겨울방학에는 교과서 따라쓰기를 이어 계속 해 봐야겠다.
교과서가 제일 좋은 교재라는 걸 안다면 따라쓰기를 통하여 어휘를 따로 익히게 하기보다 쓰면서 저절로 어휘력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이 어휘력으로 잘 쓰게 되었으면 한다.
짧은 글일지언정 매일 쓰는 연습을 하다보면 글쓰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은 거라고 아이가 느꼈으면 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아이를 행동하게 만드는 말을 하라는 말투 비결도 제시한다. (251)
1. 의도한 것을 맨 먼저 말하기
"교과서 문장을 따라 쓰면서 틀리더라도 걱정하지만. 괜찮아, 다시 잘 보고 고쳐 쓰면 되거든."
→ "괜찮아, 걱정하지 마. 교과서 문장을 따라 쓰면서 틀리더라도 다시 잘 보고 고쳐 쓰면 되거든.
2. 기대하는 것에 집중하기
" 나는 네가 교과서 따라 쓸 시간을 정할 때, 자기 전에 하지 않으면 좋겠어. 그러면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고 아침마다 피곤할 테니까."
→ "나는 오늘 저녁에 네가 텔레비전을 보지 않으면 좋겠다. 네가 일찍 잠들면 너는 아침에 컨디션이 좋을 것이고 낮에 학교에서도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거야."
3. 원하는 것을 선택하게 하기
" 나는 네가 교과서를 따라 쓸 연습 시간을 정했으면 좋겠어. 네가 선택해.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할래? 학교 다녀와서 발로 할래?"
→ " 나는 네가 교과서를 따라 쓸 연습 시간을 정했으면 좋겠어.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할래? 학교 다녀와서 발로 할래? 네가 선택해."
4. 반복으로 초강수 효과 만들기
"교과서를 따라 쓸 때 소리 내어 읽어야 글스기 연습 효과가 좋아지지. 한 문장 따라 쓸 때 소리 내어 읽으면 연습 효과가 좋아지지. 교과서 글 한 편 따라 쓰기 할때도 소리 내어 읽으면 연습 효과가 좋아지지."
5. 긍정에 집중하기.
" 글씨 좀 흐릿하게 쓰지 마."
→ "글씨는 또렷하게 쓰도록 해.
글을 잘 쓰게 만드는 것도 엄마의 말투도 한 몫을 하는가보다.
같은 말이더라도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