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 읽다 보면 저절로 개념이 잡히는 놀라운 이야기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1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랫동안 온라인서점 장바구니에 들어있다가 구매한 책.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즈음부터 읽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전에,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도 쉽게 읽혔는데,

이 책 역시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힙니다.



최영기교수님께서는 수학이라는 분야를 어렵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시는 데에 탁월한 능력이 있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도형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의 실생활, 인간 세계가 돌아가는 상황들을 수학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듣다보면, 수학을 왜 배우는지, 수학을 왜 해야하는지 자연스레 이해가 됩니다.

이런 책이 좀 내가 학창 시절에 나왔더라면 수학에 대해 좀 다르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정삼각형의 균형감

p47

정삼각형은 균형 있고 안정적인 분배와 평등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사용되지. 

세 점과 세 변이 모든 면에서 똑같기 때문에 

차별 없이 한결같이 고르다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전해주거든. 

특히 권력이 골고루 분배된 건강한 민주주의의 상태를

 정삼각형을 활용해 표현하기도 해.




우리가 생각하는 도형은 추상을 통해 

완벽한 도형으로 재탄생하는 거야. 

그 말은 도형이 인간의 감각 너머에 존재한다는 이야기이고, 

사람이란 완벽하진 않지만 

완벽함을 마음속에 두고 이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해.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p53





다각형들은 삼각형 덕분에 자신의 내각의 크기의 합을 쉽게 알 수 있게 되었어. 다각형들은 내각의 크기의 합이라는 문제를 삼각형으로 분해하는 방법을 통해 해결한거지.



인간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야. 

자신을 보다 더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분해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다각형도 자신을 삼각형으로 분해하고 

그 내각의 크기의 합을 이용해 자신의 

내각의 크기의 합을 구했잖아.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p58




원은 이렇게 다른 도형들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성숙한 도형이야. 

그런만큼 원은 완벽한 도형들의 형상으로 

모든 도형의 꿈이자 희망이지.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p130





수학을 문제 풀기 위한,

문제 푸는 것만으로 끝내버린다면 이제 나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를 더하여 수학의 재미를 느끼고, 수학의 본질을 알아 그 아름다움을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중학생이 읽어 도형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수학의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도형의 개념이 잡힐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는 최근 2권도 출간된 듯하여 조만간 2권도 구매해 읽어봐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