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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석은 이렇게 공부합니다 - 공부해야 할 이유를 잃어버린 너에게
김태훈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4월
평점 :
현재 내가 공부하는 학생은 아니지만, 서울대 수석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궁금하더군요.
【공부의 비밀이 담긴 책】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읽어봤습니다.
서울대 수석이신 저자 김태훈님은 민사고 수석 입학 및 수석 졸업, 서울대 건축학과 석사까지 수석으로 졸업하셨네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개발 사업, 미국에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경험하고 현재는 한국에서 IT 스타트업 '파라스타'와 교육 사업 '공부자존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 칼럼을 썼고, 카카오 브런치에 <민사고 수석의 공부 이야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공부의 비밀을 깨달은 날, 서울대 수석의 과목별 공부 이유, 공부 잘하는 머리가 되는 4가지 조건, 마지막으로 많은 학생이 질문하는 공부 고민 TOP10의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게 있어 공부라 함은 몇 시간 동안 공부했으면 공부한 거고, 책을 하나 읽었어도 공부, 문제집을 풀어도 공부.
사실, 나도 공부란 건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공부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큰 오해를 하고 있는지 오해부터 풀어줍니다. '공부'란 무엇인지부터 알도록 해 줍니다.
'공부'는 국어사전에서 보면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라고
나온답니다.
'배운다, 익힌다'를 실천하면 공부한 거고 그렇지 않으면 공부하지 않은 거라고 합니다.
배움이란 몰랐던 것을 새로 알게 되는 것(22)
익힘이란, 이해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공부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면 시험도 개념이 달라진답니다.
등수보다 ;내가 공부했어야 하는 시험 범위를 얼마나 완전히 공부했는지를 평가하는'점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38)
공부의 정의가 배움과 익힘이 되면, 등수나 백분율보다 나 자신의 진짜 실력에 더 초점을 맞추며 시험을 대하게 됩니다.(40)
저자는 남을 위해 하는 거면 힘들게 공부하지 말라고 합니다.
나도 100%는 아니더라도 부모님의 마음을 위해 하는게 조금은 있었던 듯 싶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는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내 아이는 아이가 자신을 위한 것인지, 목적을 분명히 하고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부에선 각 과목별로 왜 공부하는지 이유를 설명합니다.
국영수부터 예체능까지 그리고, 컴퓨터와 금융까지.
과목은 좋아하는 과목이 있고, 싫어하는 과목이 있겠지만, 싫어하는 과목에서 공부자존감을 얻는 것이 고른 성적과 실력 향상에 아주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65)
각 과목마다 과목을 공부하는 의미가 그런 의미가 있는지 아줌마인 저도 '그런 뜻이 있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읽어본다면 과목별로의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볼 수 있고, 공부하는 데 있어 마음가짐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습득력
언어 능력이 지식의 습득을 좌우한다
상대를 존중하면 더 많은 것이 들린다
선입견이라는 방패를 치우자
습득은 각각의 지식을 구조화할 때 완성된다
2. 이해력
남을 가르치며 내가 공부한다
이야기를 만들면 암기가 필요 없다
이해력의 열쇠는 생각을 구조화하는 것
본질을 파악하면 무한히 적용할 수 있다
3. 창의력
기존의 요소 바꾸기
서로 다른 생각 합치기
생각 확장시키기
창의력이란 나의 생각이다
4. 표현력
표현력의 열쇠는 상대에게 있다
표현 방법은 다양하다
상대의 마음을 얻기
낮춰 보지 말고 마주 보기
최고의 표현은 공감에서 시작된다
마지막 4부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질문한 10가지에 대한 답변의 내용이 있습니다.
부록엔 저자가 사용했던 '시헙공부법'이 수록되어 시험 범위를 빠짐없이 공부하는 법과 시험에서 실력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방법이 있고, 왜 공부는 10대에 해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지금 현 중 고생들이 읽는다면 '공부'에 대한 의미부터 마음가짐, 과목마다 어떤 이유로 이 과목을 공부해야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아줌마인 나도 알게 되었는데 학생들이 읽으면 더 없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짜 공부가 아닌 진짜 공부를 알고 실력을 키운다면 공부가 재미있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중 고생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