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감정 연습 - 걱정 많고 불안한 삶을 일으켜 세우는 긍정의 심리 기술
박태연 지음 / 유노라이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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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혼자 지낼 땐 혼자 지내는 대로, 결혼 후엔 달라진 삶에 대해, 또 아이가 태어나면서 불안한 순간이나 걱정거리는 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삶 속에서 위기, 갈등이 있을 땐 나의 감정 조절이 중요하다는 게 느꼈었는데, 저를 위한 책인 것 같아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쓰신 박태연님은 심리 전문가이면서 전문 상담 교사로 중학교에서 아동 청소년 및 학부모의 감정 치유를 위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엄마는 왜 걱정하고 불안해하는지, 불안한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지, 부정적인 감정처리를 어떻게 하고, 긍정적 감정을 쌓기 위한 방법, 상처받은 관계 회복, 실천할수 있는 연습법이 있어 엄마인 제가 꼭 읽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엄마는 왜 걱정하고 불안해할까


예전에 강연 들을 때, 12살이 되면 아이를 서서히 놓아주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아이가 없을 땐 무슨 말인지 확 와닿지 않았었는데, 지금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놓아주는 연습'이란게 이 책을 읽고 보니 확 와 닿습니다. 아이가 성장해서도 어릴 때처럼 내가 계속 붙들고 있다면, 아이도 나도 서로 불행할 것이니까요.


엄마와 아이의 심리적 독립은

배우자와 건강한 관계를 맺을 때 가능해집니다.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좋은 관계를 맺었을 때 비로소 아이와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엄마의 감정 연습 p24



결혼 후에 신랑의 모든 생활법을 제 스타일로 바꾸려고 했던 어리석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땐 다름을 인정하지 않았었는데, 왜 그랬는지 나이 먹어가며 내 주장만 내세우지 않고, 다르다는 인정을 받아들이니 갈등이 줄어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관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변화시킬 수 없는 상대가 아니라 자신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건강한 바운더리로 변화하기 위해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을 바꾸려는 절실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엄마의 감정 연습 p46


불안한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저의 어린 시절이 많이 떠오르곤 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기보다 맏이라고 동생들 본보기 됬어야 한 저는 어떤 상황이든 부담을 가지고 있었고, 같은 상황에서 동생들보다 맏이라는 이유로 더 혼나야 했던 기억이 먼저 들어 상처를 받으며 자라 내 아이에겐 내가 겪은 상황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첫째'라는 타이틀도 주고 싶지 않아 하나만 낳은 이유가 되기도 하고, '사랑'이라는 말을 듣지 않은 저는 하루에 한 번일지라도 매일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있지 않나 합니다. 어쩌면 사랑한다는 말을 내가 듣고 싶어서일지 모르겠습니다. 내 아이에게 사랑을 주며 나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를 망치는 부정적 감정 처리


불안

세상에 불안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죠. 적당한 걱정과 불안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끔 만들고 성공을 위해 노력하게 한다고 합니다. 마음 훈련으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기력

실패했다고 의기소침할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행동하여 다시 삶의 주인공이 되어 원하는 일에 몰두하며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나갈 때 무기력에서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우울감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벼운 운동을 추천하고, 색깔을 이용해 마음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정적 감정

긍정성으로 한순간에 바꾸기 쉽지 않겠지만,. '부정적 생각이 떠오르는구나. 여기서 멈추자.'라고 단호하게 생각을 멈춰 보자.

삶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바라보면 우울을 해소할 수 있다.


열등감

열등감을 부정하기보다 '내가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구나.'라며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이해하자. 을 가질 때 열등감은 서서히 사라져 간다.


분노

분노 조절이 되지 않는 이유는 분노를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화를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우선 그 자리를 피하여 산책하거나 노래부르거나 춤을 추거나 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 마음이 평온해지면 상대방의 행동을 되짚어 볼 여력이 생기고 좀 전에 화가 났던 상황이 이해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성장하는 엄마를 위한 긍정적 감정 쌓기


있는 그대로 상대 바라보기

저도 상대 판단을 제 맘대로 잘 하는 편인데, 판단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고 합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가지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완벽함 내려놓기

어렸을 때, 학창 시절에도 완벽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완벽주의에서 항상 벗어나려고 합니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을 긍정적으로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만하면 괜찮아.'. '나는 가치 있는 존재야.' 라고 조건 없이 나를 인정하고 사랑해야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에게 이타적이 되기

나를 보살피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나 자신에 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

긍정 확언을 매일 말하면 자신에 대한 긍정적 믿음이 강화된다고 합니다.


자존감 높이는 연습하기

걷기 운동으로 잡념 지우기.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와 타인, 세상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상처받은 관계 회복하기


앞으로의 삶을 당신이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해서는 분노의 감정을 내려놓고 그를 용서해야 합니다.

긍정적 상황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당신부터 변화되어야 합니다.

용서는 당신을 힘들게 한 그의 결핍, 두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할 때 더 쉽게 일어납니다.

엄마의 감정 연습 p213


저도 어쩌면 내가 맞고 상대가 잘못했다 것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잘못 아니었는지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충분히 가져 우리의 내면을 성숙하게 하고 견고하게 만들고 성장시킬 수 있다하니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을 때, 고독의 시간 속에서 나의 마음에 여유가 생길 수 있도록 해 보아야겠습니다.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들


따뜻한 말, 배려하는 말로 한다.

 작은 행동이라도 반복적으로 실천하여 자신을 통제할 힘을 기른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흘려보내는 연습을 하여 한다.

기쁨, 행복 등 긍정적 감정을 느꼈던 순간들을 .

마음의 병, 트라우마를 극복 한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급하던 성격도 완만해지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고 하는 것, 완벽해지려 했던 것들은 많이 변화되었으나 제일 다스리기 어려운 건 화났을 때나 상대를 내 마음대로 판단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은 계기로 화나는 감정을 알아차려보도록 연습을 하고, 내 마음대로 판단하기 전에 그럴 만한 사정이 있을 거라는 내 마음을 다스려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나의 실수나 단점을 그대로 인정하고 내가 먼저 내 마음을 돌보아 나 자신 뿐 아니라 내 주위사람들에게도 사랑이 전달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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