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고전의세계 리커버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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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더라도 고전은 어렵다는 생각이 아무래도 잠재하고 있는 거 같아 읽지 않는 분야이기도 한데, 그래도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고전까지 읽은 내 자신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자유론>은 존 스튜어트 밀이라는 사람 썼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제목만 알고 있을 뿐, 이름과 성만 알 뿐이었는데, 책에 대해 사람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 책은 유시민 작가의 '알릴레오 북스 시즌3'으로 11월 6일부터 시작한 1회 첫 책으로 소개된 책이기도 합니다.

유시민 작가님께서 우리는 '<자유론>'으로 하여 어렵게 느껴지지만, 원제는 'On Liberty' 로 '자유에 대하여'라는 에세이 형식이라며 문장이 아름답다는 말씀에 더욱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에겐 사실 처음부터 어려웠습니다.

유작가님은 이 책을 10번 정도 읽으셨고, 책 중요한 부분은 책갈피를 많이 붙여놓으신게 보였고, 이 책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시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유론>은 1859년 밀이 53세일 때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밀의 주요 저서들은 부인 테일러의 손을 거쳐 이 <자유론> 역시 부인과 같이 쓴 거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밀의 테일러 부인을 만나기부터 부인의 사랑은 얼마나 각별했는지 내용에 있습니다.


 <자유론>을 쓴 존 스튜어트 밀은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철학자로 아버지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어렸을 때부터 주입식 교육이 아닌 혼자 생각하고 해결하도록 가르쳤다고 합니다. 아버지 밀은 유명한 사상가였고, 아버지 친구들 또한 사상가로 10대일 때부터 경제학 공부를 하며 지식들을 쌓아 17세부터는 독창적인 사상가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5장으로 구성된 <자유론>은 제1장 머리말에는 책 전체 부분을 요약해 둔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뒷 부분을 다 읽은 다음 제1장 머리말을 읽으면 이해가 될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읽을 때부터 어렵게 느껴졌나...............



자유의 기본 영역

첫째, 내면적 의식의 영역이 있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기호를 즐기고 자기가 희망하는 것을 추구할 자유를 지녀야 한다.

셋째, 이러한 개인의 자유에서 이와 똑같은 원리의 적용을 받는 결사의 자유가 도출된다.

자유론 p40


내면의식을 끌어내는 것도 안된다는 것,

그 사람 스스로 말하지 않는 한 억지로 끌어내서는 안된다는 것.



자유 가운데서도 가장 소중하고

또 유일하게 자유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박탈하거나 자유를 얻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지 않는 한, 각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자유이다.

자유론 p41


전체 인류 가운데 단 한 사람이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일은 옳지 못하다. (50)


다른 사람들에게 중대하게 연관되지 않는 일에서는 각자의 개별성이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유론 p125


인간의 쾌락이나 고통은 그 사람에게 달려있는 것으로 개인의 행복추구는 스스로 판단하는 '개별성'에 있는 것이다.

모든 인간의 삶이 어떤 특정인 또는 소수 사람들의 생각에 맞춰져 정형화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누구든지 웬만한 정도의 상식과 경험만 있다면,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방식 자체가 최선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기 방식대로his won mode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자유론 p145



19c에 쓰여진 글인데도 그 시대나 지금이나 생각이 비슷했을까?

자기 방식대로 산다는 것.

내가 살아가는 목적은 내가 만다는 것인데, 우리는 내 삶을 내 방식대로 아닌 다른 사람에게 맞춰 살 필요없는데 우리는 내 삶보다 남을 의식하며 남에게 맞춰 사는 게 현실인 듯 합니다. 그래서 에세이나 자기계발서 책을 보면 나 자신을 찾으라는 그런 글을 많이 나오는 것도 내 방식대로 사는 게 맞기 때문에 나온게 아닌가 합니다.

평상시 우리 사회에 정치에 그닥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는 할 말이 없고, <자유론>을 통해 내가 살아갈 인생에서 내 방식, 내 양식을 찾고 계속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나만의 Mode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좋은 책을 읽게 되어 기쁘고, 한 번이 아닌 서재에 두고 언제든 또 꺼내볼 이 책을 몇 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당하고, 다수의 주장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종종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매도하는 요즘의 세태 속에서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다면 <자유론>을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https://blog.naver.com/juniu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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