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세계 -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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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보다도 더 심각한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많은 상황들을 바꿔놓았다. 많은 것들 중 우리의 시련은 최근 우리 신랑 회사와 관련된 외국에 있는 기업들은 모두 shut down 되면서 신랑회사에서는 2주 여 전 쯤 희망퇴직을 받는다 했다고 하고, 급여는 20% 낮춰지게 되었다고 했다. 앞으로는 정말 어떻게 될지, 더 심각한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되는 것이 바람이지만, 어느 한 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를 뒤흔들어놓고 있어 앞으로 세계는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돌아가게 될 지 궁금하다.

그래서 읽어보고 싶어 이 책을 신청한 이유이기도 하다.

책이 너무 두껍지 않을까 했는데, 두껍지 않고,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추려 아마도 이 시점에 빨리 출판한 게 아닌가 짐작해본다.

저자 제이슨 솅커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미래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19장으로 되어 있지만 앞서 말한대로 한 장마다 그리 빽빽하지 않다.

p18

미래에 닥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대비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은 반면교사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p20

먼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것들이 무엇인지 아는 일만큼이나 머지 않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일도 중요하다.

내가 제일 관심가는 분야는 { 3장 교육의 미래} 부분이었다.

저자는 앞으로 수년간 온라인 교육의 확산이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한다.

엘리트 교육을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가 특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는 거라며 온라인 강좌가 네트워킹이라는 엘리트 기관의 가장 큰 잠재적 목적을 놓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강좌에 네트워크적 요소를 넣어 구상하고 설계해 제공해도 영향력 있는 교수, 이론가, 수상자, 그리고 훗날 미래 지도자가 될 동료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건 쉽지 않다고 말한다. 오프 모임으로서도 관계를 맺기는 어려울까? 생각해보지만 어쩌면 맞을 거 같기도 하고 어려울 거 같기도 양갈래로 나뉜다.

 

p46

경제 위기 속에서도 가치 있고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해 낼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헛되지만은 않다.

 

이 책은 아무래도 저자가 미국인이다보니 내용이 아무래도 미국 중심으로 되어 있는 거 같다. 미국에서는 홈스쿨링이 1999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고 한다. 홈스쿨링 학생들은 여타 다른 형태의 학교 학생들보다 코로나 19여파로부터 조금은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드니, 홈스쿨링 학생들은 건물 안 교육 시스템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한다.

이렇게 홈스쿨링하고, 직장도 재택근무로 이어져 온라인으로 일을 처리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학교나 직장과 가까운 아파트에 살아야 할 이유가 없고 공간이 넓은 주택을 선호할 것이라고 부동산의 미래에서 말해준다.

또한 미국에서는 배달서비스가 잘 안되어있었는지 최근에서야 앱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배달서비스 잘 되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도 행운(?)이라야나, 다행(?)이라야나. 인생의 즐거움 중의 하나라는 먹는 즐거움을 사실 나는 즐기는 건 아니지만, 먹어야 살지 않겠는가.

이 농업 분야는 앞으로 수년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고 , 10여 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내가 이 책을 읽었다고 어떤 특별한 도움이 있진 않을 거다. 마음이 더 씁쓸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우리 나라가 중점이 아닌 미국을 중점으로 쓰여 있긴 하나, 지금 현 코로나19인 상황에서 앞으로의 예측을 생각하며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은 가져볼 수 있겠다.

오늘 원래 유치원 등교일이었으나 그나마 잠잠한 우리 지역에도 유치원생접촉자가 있었다며 오늘 급작스레 등교중지가 되었다. 그나마 그 유치원생은 음성으로 나와 다행이라지만, 이 코로나19 빨리 잠잠해져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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