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와 가오리 DK 책가방 속 미니백과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보자마자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라서 놀랐네요.

이 반응을 엄마로서 좋야할지 싫어야해할지 참 난감하더라구요.

하루에도 몇번씩 이 책을 서로 보겠다고 며칠동안 싸우는 통에 말리느라 힘들었어요.

나중에 몇시간씩 서로 나누어보는 것으로 합의 했지요.

왜 이 두녀석들이 싸웠을까요??

큰 아이의 취미가 도감만들기인데, 상어와 가오리책 보자마자 도감쓴다고 독차지 하니 막녀 아이가 화가 났지요.

결국 한글도 모르는 막내 아이는  나름의 도감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일명 기름종이로 만든 그림으로 된 도감 ^^

아이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두 도감 보여드릴께요.

 

 

 

 

 


중간중간 큰 아이가 놀라운 설명을 해주는데...상어가 그렇게 오래 사는 동물인지 처음알았네요.

임신 기간이 3년이나 되는 상어가 있다는 것도 알았구요.

미니 백과지만, 사진 또한 실제 앞에서 보는 듯 선명하고 생동감 있어서 밤에 아이책 몰래 보고 있자니

바닷속에 들어온 듯해서 오래 못 보겠네요.

진짜 상어를 보는 듯 전 살짝 무섭네요.

상어와 가오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호기심 욕구 충족시켜주는 책가방 속 미니백과 <상어와 가오리>

정말 가방속에 쏙 넣어다니고 싶은 알찬 백과네요.

다른 백과도 궁금해서 아이들이랑 목록 한번 쭉 훑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연을 먹어요! 여름 - 어린이를 위한 몸살림 교과서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4
오진희 지음, 백명식 그림 / 내인생의책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써 텃밭 4년차가 되었다. 큰아이가 7살때 유치원을 안 다니게 되어서 소일거리로 시작한 텃밭농사... 처음에는 정말 만만치 않았다. 도시에서만 자랐던 나에게는 모든 일이 새로웠다. 이제는 어깨넘어 배운 것으로 우리만의 텃밭을 꾸밀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 힘들여 꾸며놓았더니 6월부터 시작해서 우리집 식탁을 풍성하게 해 주고 있는 텃밭...

 

아이들은 아침 저녁으로 나가서 어떤 것들이 익었는지 보고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와서 가위와 통을 챙겨서 오이,가지,파프리카, 토마토 등등을 따온다.

 

집에서 난 것들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잘 먹는다.

 

장마철 지나고 야채값이 올랐다고 하는데 야채는 대부분 자급자족해서 먹으니 별 걱정 없이 풍족하게 먹는다..

자연의 주는 선물이라고 할까..

정말 텃밭은 우리에게 고마운 곳이다.

이런 경험을 많은 아이들이 했으면 좋겠다.

 

자연을 먹어요 (여름) 편을 읽는 동안 우리 집 이야기 같아서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고 또한 배울점도 많았다.  읽어주는 내내... 집에서 학교에서 농사 4년차 인 큰 아이...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서 자기는 학교에서 제일가는 농부라도 큰소리를 친다.  막내아이도 밭에 농작물만 봐도 어떤 것인지 대부분 알고 있는 터라.... 우리 집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면서 내년에는 꼭 참외랑 콩을 심어보자고 한다.

 

쇠비름 이야기가 나오니까 지난 달에 밭에 잡초 뽑을때 자기들이 뽑았다면서 쇠비름 나물해먹는지 몰랐다고 다음에는 한번 먹어보자고 한다.

 

제철음식이 사라져가는 지금 텃밭농사를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길러서 먹어보는 그 재미를 느끼며 제철음식의 풍성한 맛을 느껴보길 바래본다.

 

 

 

 

(우리집 텃밭의 모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딱 하나만 더 읽고! - 읽기 힘을 길러주는 마법의 책 읽기
조이 카울리 지음, 노은정 옮김, 김완진 그림 / 한솔수북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어주었으면 하는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의 큰 아이다.

책은 많이 읽어주었으나 아직 읽기 독립을 못 한 아이, 글밥이 많은 문고판 책은 아직 부담스러운가보다.

아이 손에 쥐어진 책은 보통 역사,인물 만화책으로 엄마가 읽기를 기대하는 문고판책은 좋아하는 몇권을 빼고 손을 뻗지 않는다.

3학년정도 되었으니..이제 혼자 두꺼운 문고판도 척척 읽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다.

책읽기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녀석이라서 엄마 앞에서 소리내어 읽기를 시켜보았다.

한줄 읽고 그다음줄을 찾는데 애를 먹고 글을 읽을때 빼먹고 읽거나 자기 마음대로 읽고, 심지어는 글자의 앞뒤를 바꾸어서 읽기도 했다.

방학때만이라고 아이의 책읽기를 봐주어서 나아지긴 했지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책읽는데 많은 집중력이 필요한거보다.

여전히 책을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하면 부담스러워한다.

억지로 책읽기를 시켜야하는지 늘 고민스럽다.

지금은 아이가 힘들어해서 잠시의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곧 오는 여름방학이 되면 다시 책읽기를 함께 하려고 하는데

아이의 흥미를 끌만한 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 고민에 빠져있더 차에 발견한 책 <딱 하나만 더 읽고!> ...

이 책의 저자 조이 카올리가 책읽기를 어려워하는 난독증 아들을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까지도 재미읽게 해준다고 하니 기대해볼만한 책이다.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하기 전에 아이의 흥미도도 확인해볼겸 중간중간 이야기를 골라서 읽어주었다.

반응은 기대이상이다~~

아이가 엄마 더 읽어줘...하나만 더~ 를 외친다.

이 책의 제목이 <딱 하나만 더 읽고!>인데..놀라운 반응과 함께 책 제목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책 읽기고 잠시 외출한 사이에도 이 책의 이야기를 하면서 '푸르딩딩 괴물이 어쩌고 저쩌고...'

운전을 하면서 불평하는 아빠에게 '아빠는 툴툴룡 같아.." 라는 둥..

책 속의 이야기를 계속 한다.

자...올 여름 소리 내어 책읽기의 첫번째 책은 바로 <딱 하나만 더 읽고!> 로 낙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2 생쥐 가족 이야기 마음으로 읽는 세상 그림책 3
하세가와 카코 글.그림 / 예림아이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102 생쥐 가족 이야기>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 

요즘 큰아이가 동생이 태어나서 엄마,아빠의 관심을 빼았겼던 그 서운함과 속상함 등의 감정을 드러나보이고 있다.

동생이 좀 컸다고 생각했는지 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어서 동생을 괴롭히거나 골탕먹이는 일을 자주 한다.

동생을 쓰레기 통에 갔다 버리라고 하고...유치원에 동생이 안 가려고 하면 큰 아이가 난리다.

엄마,아빠는 동생을 더 이뻐한다는 말과 함께 구석진 곳에 숨어서 울기도 자주 한다.

그동안 참아왔던 것들을 보이고 있는 큰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형이 엄마에게 다가오려고 하면 엄마는 내꺼라고 하며 막는 작은 아이에게도 말하고 싶다.

엄마,아빠는 사랑은 너희 둘에게 반으로 나누어서 주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 하나하나를 온전히 사랑한다고...

100마리의 아기 생쥐를 키우는 츄츄 씨 가족이 딸기잼에 들어갈 딸기를 따러 갔다가 소피를 잃어버렸지.

99마리의 아기 생쥐가 옆에 있지만,엄마,아빠는 잃어버린 아이 한명을 찾기 위해서 고양이에게 들킬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소피를 찾으러간단다.

잃어버린 소피 한마리를 99마리의 아기 생쥐가 대신 해 줄 수 없지..

엄마,아빠에게는 한명한명 다 소중한 존재이거든.


이런 마음이 전달 되었는지~

이 책을 다 읽고나자 아이들은 엄마에게 책 표지에 있는 102마리의 생쥐 이름을 일일이 읽어달라고 한다.

서너줄 읽자 아이들의 웃음이 터진다.

이름이 너무 재미있다나..

라피피, 리피피, 루피피, 레피피, 로피피..

아피,이푸, 유피,에푸,요피..

이름 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생김새인가보다.

애랑 애랑 비슷하다. 엄마 애는 이름이 뭐야?

표지 앞뒷장에서 한참을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름빵 : 약속은 지켜야 해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15
GIMC DPS 지음 / 한솔수북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가 저녁밥 준비를 할 때쯤에 와서 둘째가 또 간식창고를 뒤진다. 좋아하는 시리얼을 가지고 와서 먹어도 되냐고 묻는다. 아....엄마의 머리 속에는 떠오르는 생각 '저녁 전에 뭔가 먹으면 밥을 잘 안 먹어서 간식은 밥먹기 전에 안 먹이는데.... 늘 벌어지는 실랑이가 또 시작되었군' .   못 먹게 하면 떼를 쓸 참인데...다시 한번 아이에게 물어본다. 시리얼 먹어도 저녁밥 다 먹을 수 있으면 먹어도 좋아. 하지만, 저녁밥 다 먹을 자신이 없으면 밥 먹고나서 시리얼 먹는 것은 어때?  그럼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이는 답을 한다. 저녁밥 다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저녁밥앞에서 무너지는 약속.... 늘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중요해서 약속을 남발하는 우리 막내...약속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도 엄마 말이라서 잘 안 통하는 듯...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중에서 약속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 나왔다.

바로 이거야! 라는 생각에 책을 만나자마자 읽어주었다.

막내에게 효과를 기대했는데 같이 듣던 첫째에게 와 닿았나보다. 

자기도 엄마랑 한 약속 거의 안 지켰는데...이제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해야겠다고 한다.

막내는....책은 재미있게 읽고나서 모른 척 한다.

엄마가 뭔가 알려주려고 하는 부담감을 느꼈는지...

애들아~꼭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해야하고, 그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약속의 무게를 느끼기를 바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