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생쥐 가족 이야기 마음으로 읽는 세상 그림책 3
하세가와 카코 글.그림 / 예림아이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102 생쥐 가족 이야기>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 

요즘 큰아이가 동생이 태어나서 엄마,아빠의 관심을 빼았겼던 그 서운함과 속상함 등의 감정을 드러나보이고 있다.

동생이 좀 컸다고 생각했는지 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어서 동생을 괴롭히거나 골탕먹이는 일을 자주 한다.

동생을 쓰레기 통에 갔다 버리라고 하고...유치원에 동생이 안 가려고 하면 큰 아이가 난리다.

엄마,아빠는 동생을 더 이뻐한다는 말과 함께 구석진 곳에 숨어서 울기도 자주 한다.

그동안 참아왔던 것들을 보이고 있는 큰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형이 엄마에게 다가오려고 하면 엄마는 내꺼라고 하며 막는 작은 아이에게도 말하고 싶다.

엄마,아빠는 사랑은 너희 둘에게 반으로 나누어서 주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 하나하나를 온전히 사랑한다고...

100마리의 아기 생쥐를 키우는 츄츄 씨 가족이 딸기잼에 들어갈 딸기를 따러 갔다가 소피를 잃어버렸지.

99마리의 아기 생쥐가 옆에 있지만,엄마,아빠는 잃어버린 아이 한명을 찾기 위해서 고양이에게 들킬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소피를 찾으러간단다.

잃어버린 소피 한마리를 99마리의 아기 생쥐가 대신 해 줄 수 없지..

엄마,아빠에게는 한명한명 다 소중한 존재이거든.


이런 마음이 전달 되었는지~

이 책을 다 읽고나자 아이들은 엄마에게 책 표지에 있는 102마리의 생쥐 이름을 일일이 읽어달라고 한다.

서너줄 읽자 아이들의 웃음이 터진다.

이름이 너무 재미있다나..

라피피, 리피피, 루피피, 레피피, 로피피..

아피,이푸, 유피,에푸,요피..

이름 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생김새인가보다.

애랑 애랑 비슷하다. 엄마 애는 이름이 뭐야?

표지 앞뒷장에서 한참을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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