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의 작은 냄비 신나는 새싹 2
이자벨 카리에 글.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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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는 학급에 1-2명의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다. 정신적 장애, 지적장애 등등이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우리는 관심이 필요한 아이라고 부른다.
함께 키우는 부모로서 배려의 첫단추라고 할까!


하지만,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은 보통의 아이와 섞여있으면 더 도드라지게 보인다.
머리 속은 그냥 다름의 차이 라고 알고 있지만, 눈이 가는 것을 막기가 힘들다.
차이를 넘어서서 그 아이 모습 그대로를 봐주어야하는데, 차이가 이미 모든 것을 막아버려서 눈은 온통 그곳에 집중되어버린다. 그런 시선들 속에서 있다면 아무리 강한 자아를 가졌다고 해도 조금씩 그 성은 무너지고 무방비로 노출되어 상처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어느 날 작은 냄비가 머리에 떨어져서 평범한 아이가 될 수 없었던 아나톨..
냄비가 떨어진 그 사건은~ 아나톨이 원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일어난 일이다.

그래~ 남들과 다르게 만들어진 차이가 생긴 일은 그냥 사건이다.
결코 그들의 잘 못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단지 그 사건으로 생긴 차이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을 달리하니, 불편한 시선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진다.

 

다름이라고 인정하게 되면 그 너머 있는 그 아이의 진짜 모습이 보일 것이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바로 ~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  그리고 누구나 크기가 다를 뿐이지 냄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냄비를 가진 이들도..그냥 조금은 큰 냄비를 가졌다고 여길 수 있을 것이다.

무거운 주제인데, 냄비라는 것을 통해서 가볍게 볼 수가 있었다.  물론 가벼운 이야기 지만 큰 울림이 있는 이야기라서 책을 덮고나서도 한참동안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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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가 가장 감동적으로 읽은 책을 꼽으라면 바로 <우아한 거짓말> 이랍니다. 선생님의 눈을 피해서 교묘하게 괴롭히는 아이들은 대체 어떤 부모아래서 커서 그런지사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들은 아니라고 안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상처받은 평범한 아이더군요.아이들에게 물어봐주세요. 잘 내고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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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역사쪽은 저의 아는 것이 없어서 늘. 그쪽 이야기만 나오면 어딘가에 숨고 싶은 일인입니다. 이제는 좀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들어요. 특히 역사 인문학쪽은 주변에서 많이들 권하기도 하고 저 또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서요. 아무래도 쉬운 것부터 시작하렵니다. 어린이 격몽요결...요책 마음에 드네요 방학때 아이랑 좋은 글귀의 책을 하루에 한페이지 적기로 했는데 딱 적당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암서가..옛것에서 배우는 많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많이 출간해주세요. 책을 통해서 자주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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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서점 갔다가 무기 바이블 2 구입하고 왔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게 되네요. 초등 4학년 아이가 군사분야 특히 무기쪽에는 거의 홀릭 수준이라서... 이런 분야의 책을 찾고 있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이제서야 이쪽 관련 출판사를 알게 되어서 너무 좋네요. 아이에게 플래닛미디어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 쭉 보여주어야겠어요. 아이의 갈증이 확 해소 되겠네요. 그리고 친정아버지께도 책 선물 해드려야겠어요. (안보분야 쪽 또다른 매니아시라..ㅋㅋ) 저희 가족들이 좀 특이하지요..^^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책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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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정말 많은 책들을 내셨네요. 현실문화랑 책들 마다 한권한권 고민이 묻어나는 책들이네요. 그중에서 우리 다시 농부가 되자 라는 책이 눈에 띄네요. 최소한 내가 먹을 것을 내 손으로 지어서 먹자는 생각으로 텃밭을 한지 4년..이제 쌀농사도 작게 짓고 있어서 더욱더 그렇네요. 이 책을 읽으면 내 생각에 대한 탄탄한 이론을 뒷받침 받을 것 같은 예감이 팍팍!! 색깔을 띈 출판사로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책 내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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