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오늘 피곤한건가?
아침부터 노곤함을 넘어선 피곤함이 하루종일 따라다녔다.
달달구리한 커피믹스와 나초에 까망베르 치즈를 발라 몇개 먹고선
그나마 기력을 좀 추스린것 같다.
이젠 밥벌이를 마치고 안식처로 돌아와 한 숨을 돌린다.
하루종일 무거웠던 눈꺼풀도 이젠 눈치보지 않고 내려 놓을 수 있다.
언제라도 발을 뻗고 등을 누일수 있음에 새삼 감사하다.
피곤함이 눈동자 까지 괴롭힌건지 하루종일 눈알(눈깔^^::)이 가려워 미치는 줄 알았다.
눈알의 가려움을 해소하는 건 그다지 쉽지 않았다. 비빈다고, 누른다고, 눈썹을 뽑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저 세가지 행위에 적잖은 눈물을 흘려야만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렵다.
일상의 고단함이 마감된 이 시간이후 릴렉스 하다보면 눈알의 간지러움은 나아지겠지?
내일은 날씨도 몸 컨디션도 오늘보다 쨍하면 좋겠다.
오늘은 모든 살아숨쉬는 것들이 해동되어지는 동태 같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