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야기라 유야, 키타우라 아유, 키무라 히에이, 시미즈 모모코 
 
 
이렇게 평범한 가족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거란 말인가?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아서 더 아프다.
 
이 여자! 과연 동정 받을 수 있을까?  
 
그에겐 생이 달린 달리기다.
 
이 장면에서 '보석' 이란 음악이 흘러 나온다. 가슴으로 울게 만든 노래!  
울지 않아 더 아프게 다가온 이 녀석의 연기를 잊지 못할것 같다. 
 
 
언제적 봤던 영화인데 여전히 기억을 떠올리면 뻐근하게 가슴이 아린다. 
여직까지 울림이 큰걸 보면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영화였던게 분명하다. 
충격적인 실화를 눈물 하나 없이 너무나 일상적이고 담담하게 이끌어 낸 감독의 의도 때문에 더더욱 그 울림은 상당히 깊었던 것이다.  
버리고 떠난 엄마를 대신해 한 가족의 가장이 되어버린 어린 장남! 
그 녀석의 현실을 받아 들이기가 영양과다 비만으로 들어 서려는 나의 정신과 육체에 가혹한 고문으로 다가 왔다.  보는 내내 불편했다. 너무나 아름답게 미화 시킨 감독이 미웠고, 아이들을 유기한 모든 어른과 사회에 분노가 치밀었다.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던 나의 평온하고 배부른 삶이 부끄러웠다.  
한 인간의 생 앞에 이렇게 묵직하게 아팠던것! 그동안 내가 몰라서가 아닌 알고 싶지 않았던 그 무엇은 아니었는지,,,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 앞에 이 어린 가장처럼 울음 한번 원망 한번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 없이 물어 보지만, 난 자신이 없다. 너무나 미안해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리 내어 울지 못하고 가슴으로 울 수 밖에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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