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기본정보 드라마 | 일본 | 117| 개봉 2004.10.29

감독 이누도 잇신 출연 우에노 주리(카나에), 아라이 히로후미(코지), 이케와키 치즈루(조제/쿠미코), 츠마부키 사토시(츠네오)... 더보기

 


(신나게 달리는 그들의 유모차는 자유고 사랑이다)

(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제일 무서운걸 보고 싶었어. 남자가 안생기면 호랑이는 평생 못봐도 상관 없다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네..")

  ("언젠간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거야.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 다시 고독해지고, 모든게 다.. 그래. 그냥 흘러간 1년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 프랑스와즈 사강의 작품 '한달 후 일년 후' 를 읽고 있는 조제

  ("그 곳은 빛도 소리도 바람도 안불고 비도 안와. 정적만 있을 뿐,,"외로웠겠다" "별로 외롭지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냥 천천히 시간이 흐를 뿐 이지, 난 두번 다시 거기로 돌아가진 못할 꺼야.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 껍질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데굴데굴 굴러 다니겠지. 그것도 그런대로 나쁘진 않아.") 이 장면과 이 대화는 영원히 잊혀지지 못할것이다.

(우리의 멋진 조제는 묵묵히 홀로서기로 진정한 사랑의 결말을 보여 준다)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일영중 하나. 내 젊은날의 이야기를 그대로 카피해놓아 버린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이 웃고 울었다. 불완전한 존재들.. 조제나 츠네오나 모두가 약했고, 완전하지 못한채 사랑을 했고, 그 사랑은 역시나 불안했지만 거짓은 아니었다. 어쩜 완벽하고 완전한 사랑은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는 불문율이겠지...  그러나 진실한 사랑은 홀로 설 수 있는 또 하나의 멋진 환타지이자 현실이 된다. 조제 역할의 이케와키 치즈루의 연기는 '립스틱' 드라마에서도 눈길을 끌더니 완전 100% 조제가 되어주었다. 츠네오 역의 츠마부키 사토시는 아무래도 장애인 인권위에서 상이라도 줘야 할것 같다. '오렌지 데이즈'에서도 수화를 멋지게 소화해낸 착한 청년이었더랬는데...참으로 정직하고 착하게 생긴 사토시! 이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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