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꾸의 꼬마비행기 벨 이마주 52
이자벨 샤를리 그림, 줄리 포웰 글, 이경혜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하루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장난감과 거의 동고동락 한다고 볼 수 있다. 조카녀석만 보더라도 장난감과 대화하고 함께 자고 놀고를 반복한다. 아이들에게 장난감은 하나의 소유물의 무생물이 아니라 감정과 영혼이 실린 살아있는 그 이상이다.

이 책의 주인공 꾸꾸 또한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소망을 장난감 비행기와 더불어 상상해 나가고 실행에 옯기는 내용이다. 참으로 아이다운 기발한 상상력이고 순수함이다.

아이의 성장과 더불어 장난감 비행기도 커져만 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그것에 따라 아이가 장난감을 돌보고 사랑하고 아끼는 과정이 가슴 따뜻해진다. 장난감 비행기를 타고 실질적으로 하늘은 날수 없는 꾸꾸가 결국엔 꿈속에서 장난감 비행기의 조종사가 되어 멋지게 비행하는 장면은 아이들의 상상력에 훌륭한 자극이 될것이다. 아이들에겐 불가능은 없어보인다.그 순수한 상상속에서만은....

그동안 무심하게 보아왔던 아이들의 수많은 장난감에 대해서 새롭게 애정이 실리게 되었고, 더불어 어린시절 나의 소중했던 장난감들의 행방에 대해 갑자기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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