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물려받은 것들 벨 이마주 50
프레데릭 베르트랑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이 이야기는 형제 자매가 여럿있는 집의 막내와 바로 그 위의 아이가 느낄수 있는 이야기가 스토리로 깔린다. 자기의 소유물은 하나도 없는 아이,, 옷부터 학교에 들고 가는 가방까지 언니와 오빠 아빠의 것까지 물려받아 사용한다. 아이는 심통을 부리며 자신의 옷장을 공개하며 라벨을 붙여 여러사람에게 자신의 비참하고 불편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시종일관 아이의 유머스러운 투덜거림으로 웃음이 나오는데 그림또한 자유분방한 구성으로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것 같다.

어리지만 자기만의 소유물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과 그래도 양보하고 대불려 받는 것에 감사하려는 마음이 맨 마지막 반전을 통해 드러난다. 뭐라 딱히 교윤적인 결말을 강요하지 않더라도 이 책은 자연스럽게 양보하고 인내하고 무소유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너무나 흔하게 공감할수 있는 우리 어린시절의 모습이다. 마지막 부분이 아주 위트가 느껴진다. 기대하시길.. 그림의 구성도 매우 독특하고 자유로워서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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