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맘은 그래도... 엄마는 이런 게 좋아 베틀북 그림책 15
고미 타로 글 그림, 이정선 옮김 / 베틀북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고미타로의 그림책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하고 유머넘친 그림과 내용 때문이다. 조카녀석때문에 최근들어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수많은 서정적인 그림책과는 다른 고미타로만의 철학을 느낄수 있는 개성때문에 이 작가의 메니아가 되어 버렸다. 이 책은 특히나 그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표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와 엄마의 각자의 놀이문화가 단순한 선과 색감으로 표현되어 아이들의 성격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맞아 맞아 하면서 어린시절도 회상하고 미래의 나의 아이와 현재의 조카에 대한 사랑도 점검할수 있다. 아이들을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지,,, 아이들은 어떤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는지 고미타로는 그만의 감성과 유머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선명한 아크릴 그림은 뛰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그림실력 같지만 좋은 그림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단순한 선과 형태 색감은 어른들 보기에도 아이들을 올바르게 이해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종일관 웃으면서 볼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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