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그림그리기 살아있는 교육 이호철 선생의 교실혁명 7
이호철 지음 / 보리 / 199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동미술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수없이 많은 책들이 아이들의 창의성을 고정화 시켜놓는건 아닐까? 구도는 이렇게,, 색을 이렇게,, 선은 이렇게,,, 그림이라는 것은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게 해주는 좋은 교육이다. 그러나 어쩌면 일정한 틀이나 교육의 방법을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의 과감한 창의성이나 개성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아동미술의 새로운 교육안을 제시한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다분한 노력으로 정말이지 아이들 본연의 그림이 완성되었다. 테크닉이 실리지 않은 소박하고 진솔한 그림이 그동안 선생님의 지극한 사랑이 깊었음을 실감케 한다.

거짓이 아닌 사실적인 보는 눈을 키워줌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객관적이고 나름대로 창의적인 선들이 살아있는 것을 보면서 적잖은 충격도 받게 되었다. 사물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림뿐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것 이다.

곳곳에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생활환경의 경험화가 인간미 넘치게 다가오고, 자연에서의 감성이 얼마나 풍성하게 표현화 될 수 있는지도 알았다. 그저 마음속의 심상만을 끄집어 내는 과정에 그치지 않고, 비례와 균형의 기본적인 미술 이론도 잘 살펴 주었다. 아이들을 가르칠때 빠지게 되는 수 많은 매너리즘에서 오랫만에 탈출시켜준 참 교육 지침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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