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접혀진 날개
리처드 로어 지음, 이화숙 옮김 / 열린 / 199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애니어 그램..지구상에 존재하는 인류를 9가지 유형으로 딱잘라 분류한다는건 위험한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어떤 분류의 인간이지, 진정한 자아가 무엇인지 늘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다. 각자가 독특한 자신만의 고유한 성격을 가지고 더러는 마땅하게도 못마땅하게도 자신을 평가하며 살아가고 더불어 타인도 그렇게 평가하곤 한다. 9가지의 커다란 유형으로 신학적으로 분류하면서 이들의 달란트와 그에 따르는 유혹에 촞점을 두고 자신의 기질을 좀더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그 모든 분류의 성향을 다 지니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을거고, 그 어떠한 분류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일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한정의 분류에 자신과 타인을 대입시켜 관점을 좁히는 것보다는 보다 다양한 인류의 성향을 이해하면서 삶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자 타고난 본성의 달란트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다소 복잡하고 어려워보이지만, 쉽게 몰입하게 되고 재미도 있는 책이다. 더우기 자신의 자아에 대해 많은 고민이나 방황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확실한 해답이 나오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수 있을것 같다. 거기다 타인의 성향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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