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담한 깨끗한 겉표지에는 맑은 수채화로 그려진 여자 아이가 순진하게 서있다. 창가의 토토가 어린아이로의 순수함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이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진 책이다. 나의 어린시절 학교를 떠올리면서 그동안 내 자신이 억압받고 획일화되어버린 인성과 개성을 안타깝게 바라보게 되었다. 그런 성장을 거치고 현재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있다. 그 아이들을 진정으로 잘 가르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뒤돌아 볼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아이와 몇분 몇시간이라도 대화할수 있는 선생님을 우리는 진정으로 원한다. 그러다가도 우리는 현실적인 지식에 집착하는 과오를 범한다. 부모나 교사나. 진정으로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다본 이 작고 소중한 책을 통해 아이 다움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느끼고 이 작은 토토를 통해 자유와 상상과 도움과 사랑을 알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 모두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