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연히 서점에서 몇분만에 후딱 읽었던 책이다. 우울하다고? 하는 마음에 일단 집어들고는 요놈의 귀엽고 창의적인 동물 친구들에 미소와 함께 빠져들어 갔었다. 이 책은 한장한장 기획이 애초부터 잘 맞추어진 책이다. 어디서 저런 표정들을 포착해 내었는지... 아주 간단한 한문장의 글귀들과 그들의 표정은 절대적으로 잘 어울리는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좀더 인쇄에 공을 들였으면 하는 점이다.

너무나 귀엽고 소중한 동물들의 표정들이 좀더 선명하고 깔끔하게 표현되어 시각적으로 더욱더 아름답고 사실적으로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내어 주길 은근히 기대하게 되었다.사실 이 책은 돈주고 사기에는 그다지 입맛당기는 책은 아니다. 서점 한귀퉁이에서건 도서관에서건 충분히 짧은 시간동안도 읽어내려 갈수가 있고 빌려 볼수도 있는 그 정도의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기획이 창의적이고 기발한것은 사실이나 깊이감은 떨어진다. 누구에겐가 선물로 받으면 좋을책, 선물로 하기에 부담이 없는 책이다. 빌려 보기에는 좋은 책이다. 그러나 내 돈 들여 사기에는 뭔가.. 아쉽다. 우울한날,, 서점으로 들어가 슬그머니 이 가지각각의 개성강한 표정들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 머금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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