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 대한 찬양은 결코 게으름에 대해 찬양하거나 미화하는 책이 아니었다. 충분히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깔끔하게 나온 이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뒷통수를 얻어맞고 깊이 생각하게 되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사회 비판 능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 나의 이성에 작은 파장을 만들어가면서 자극을 주었던 책이다. 게으름이 아니라,, 삶의 여유와 어떻게 하면 온 인류가 공평하고 평화롭게 살아갈수 있는가 하는 면을 문제로 대두시킨다.어떤 책을 읽던건 완전한 결론이나 방향 제시는 독자의 몫이다. 각박해져가는 현대의 기술문명으로 인한 인간소외가 커다란 문제로 떠오르는 빨라야만 살아남을듯한 이 시대에 좀더 천천히 사고하고 주위를 둘러볼줄 아는 최소한의 여유를 알려주는 그런 책이었다.과연 우리는 어떻게 게을러져야 하는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적절한 대안을 실천해야 함을 ...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