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곤 실레 시공아트 12
프랭크 휘트포드 지음, 김미정 옮김 / 시공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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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로 인해 알게된 실레! 그의 그림들이 실린 이 책을 집어들고선 약간은 당혹감으로
주위를 한번 둘러 보았다. 인간의 성에 대해 아름다움이나 고귀함보다는 다소 변태적이고 자유분방한 그림들이 먼저 눈낄을 끈다. 외곡된 자유분방한 강한 선들은 인간의 부드럽지만 강인한 잠재된 욕구등을 표출한다. 대리만족인가? 그러한 강한 선과 거친 색들에 자꾸만 빠져들어가면서 인간의 어쩔수 없는 욕구의 이중성을 인정하게 된다. 인간의 삶은 결코 아름다움만으로 형성되어 있지는 않다. 추함과 더러움, 변태적인 악한 요소들도 잇음을 인정케 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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