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2 - 스페인 산티아고 편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2
김남희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분당에 교보문고가 생기고 단연코 좋아라 하는 공간 일순위로 등극!. 교보문고내 작은 카페에서 커피한잔 시키고 원하는 책들을 훑어 보면 어느새 두세권 정도는 읽고 있다.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너무나 적막한 집중이 부담스러울 땐 이곳에서의 마끼아또 프레도의 부드럽고 씁쓸한 커피맛과 어울리는 자유로움의 책 미팅을 즐기게 되었다.

그렇게 자유롭길 원했던 나의 영혼은 9월에 계획중인 산티아고로의 여행기를 집어 들고 완전 몰입하고 있었다. 자신을 까칠하고 소심하고 겁많은 여자 라고 명하며 혼자 떠난 산티아고 걷기 여행! 그길을 9월이면 나도 걷게 된다.

그 여행을 계획하고 맘에 담아 두기 까지 지난 삼개월! 나의 인생에는 적잖은 시련과 더불어 또다시 인생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변화의 성장통을 심하게 앓았다. 그녀가 떠났던 나이보다 더 많은 나이! 변하지 않으면 터져 버릴 것 같은 영혼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다행이다. 나와 비슷한 사고를 가지고 있고, 비슷한 나이와 비슷한 성격을 하고 먼저 다녀와준 그녀가 있어서... 읽는 내내 중간 중간 감정에 치받혀 눈물이 울컥 했던건 감동적인 문장이 아니었는데도 ,, 그냥 인간이 살아가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뭉클해졌던 거다.

신과 인간과의 관계 앞에 겸허해질 수 밖에 없는 마음.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방황의 끝에 잡힌 어렴풋한 길 찾기! 한 인간이 가야만 하는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수많은 만남과 그리고 고독! 삼개월동안 치열하게 고민하고 심하게 아팠던 사랑! 그리고 확장된 나의 영혼의 그룻과 자유와 사랑!

아직 떠나지도 않은 길!

어떤 한 여자의 과거 걸었던 그 길을 눈으로 마음으로 함께 걸으며 어느새 이미 난 가야할 내 길을 온전히 걷고 있었다. 그리곤 어렴풋햇던 인생의 그 길이 확실한 목적의 길로 들어섰음을 알수 있었다. 책을 덮고도 그래서 그렇게 감사 할 수 있었고,, 감동의 눈물을 훔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