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그.쪽.으.로.갈.까.

수화기 건너편 그의 목소리가 울린다.

 

정윤과 미루와 명서와 단이,,,

참으로 쓸쓸하기 그지없는 청춘이다.

시대가 그들을 한쪽으로 몰아세우면

청춘들은 세상을 비판하고 바뀌기를 갈망했다.

쉽사리 마음을 내놓지 못하는 청춘의 고민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기도 하고, 피고름투성이 상처를 일궈내었다.

지금 세상에 그들이 있었다면,

갈색노트 속 이야기와 그들이 사랑했던 꿈을 펼쳐보일 수 있었을까?

 

수화기 건너편 그의 목소리가 울린다.

내.가.그.쪽.으.로.갈.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진’s 뷰티 시크릿 - 여자 유진이 말하는 일상의 뷰티 아젠다
유진 지음 / 시드페이퍼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집이 큰 집이다 보니, 명절이면 많은 친척들이 모여들곤 했다.

연휴기간,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대에 삼삼오오 앉아있는 여인들..

특히 스물을 넘긴 사촌언니의 가방엔 항상 묵직한 주머니가 나왔는데,

그 주머니안엔 잘 알지도 못하는 화장품들이 그득했다.

정성들여 화장하는 언니들을 보면서 나도 스무살이 되면 저렇게 하겠구나 했건만,,, 

사실은 너무나 상반되었다.

스물을 넘겨도, 스물 다섯을 넘겨도 제대로 된 화장은 커녕 기초화장도 까먹고 다니기 일쑤였다.

그런데, 서른을 훌쩍 넘긴 지금에서야 화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광속으로 스쳐지나가더란다~

한심한지고,,,

화장을 글로 배웠다는 시트콤의 여주인공이 떠올랐지만,

요즘 실용서엔 글만 있는게 아니니,, 후훗~

 

건강한 피부와 몸을 위해 투자해야 하는 화장품과 먹거리와 길러야 할 습관을 읽어내려가며 

나의 화장대와 파우치 속을 점검하고, 내 몸을 관찰(?)하고, 

잘못된 습관은 어떤것이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유진이 추천하는 것들로 모조리 바꿀 순 없지만, 좋은 정보를 통해

한 단계 올라가고 있는 중이랄까?

메이크업은 사실 혼자하기 어려워 클레임의 여왕에게 전수를 받아 눈에 힘 좀 주고 다니기도~

내가 아이라인을 그리게 될 줄이야.. 푸풋~~

유진의 알짜배기 Tip을 기대해볼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명의 성균관 유생들.

선택의 여지없이 남자 행세를 하게 된 윤희와

조선시대 엄친아이자, 윤희를 사랑하는 선준과

첫 눈에 남장여인임을 알아 챈, 눈치백단 너스레 짱 용하와

욱하는 성질머리와 독설을 서슴치 않지만 정 많은 재신.

일명 '잘금 4인방'의 엎치락뒤치락 에피소드 가득한 유쾌한 이야기로

성균관은 물론, 임금인 정조까지 들었다 놓았다 하며

시종일관 웃겼다 놀래켰다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명의 성균관 유생들.

선택의 여지없이 남자 행세를 하게 된 윤희와

조선시대 엄친아이자, 윤희를 사랑하는 선준과

첫 눈에 남장여인임을 알아 챈, 눈치백단 너스레 짱 용하와

욱하는 성질머리와 독설을 서슴치 않지만 정 많은 재신.

일명 '잘금 4인방'의 엎치락뒤치락 에피소드 가득한 유쾌한 이야기로

성균관은 물론, 임금인 정조까지 들었다 놓았다 하며

시종일관 웃겼다 놀래켰다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자들을 순식간에 쥐락펴락하는 소설가 천명관의 신간이 나왔다.

고령화 가족이라,,,

점점 고령화 되어가는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은 내용이 아닌 줄은 알았지만,

이런 내용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다.

몇 페이지 넘기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뭐 이런 콩가루 집안이 다 있어?

먹을것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뚱뚱한 뿡뿡이 백수 장남과

영화 한 편에 온갖 재산 및 인생 말아잡순 중년의 전직 감독님과

물장사와 서방질로 이혼 위기에 처한 여동생과

말 참 안들어 주시는 그 엄마의 그 딸,  조카님과

이런 자식들도 밤이고 낮이고 먹이고 재워주는 수퍼울트라미스테리 엄마님

이 다섯분이 가족 되시겠다.

하루가 조용할 날 없고, 으르렁대고, 울고불고 난리통인 이 가족에게도

120수 스타킹 못지않은 쫀쫀하고 끈끈한 무언가가 존재할테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