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남세진 지음, 재주 그림 / 애플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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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쪼이입니다 :)

이제는 정말 가을바람이라 하기 두려운 겨울바람이 붑니다.
손과 발도 차가워지며 그 찬 바람이 마음속까지 들어오기도 하죠.

수능이 며칠 안 남은 고3 학생들, 중간고사를 가뿐히(?) 지나고 곧 기말을 준비할 대학생들,
몇백 대 일로 뚫고 가야 하는 공무원 준비생들 등

다른 나라말고 우리나라만 해도 시험에 시험, 정말 많고 많죠.
남들은 언제나 나보다 똑똑해 보이고 잘하는 것 같아 보이죠.

그런데 실상, 비슷비슷합니다.
누구에게 말 못할 고민, 걱정, 슬픔과 아픔을 갖고 마음고생하며
지금도 공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아는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여는 말

공시생이 아닌데 '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서평을 신청을 했다.
서평단에 선발이 되고, 살짝의 걱정을 안은 채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근래에 아팠던 마음들이 위로가 되었고, 공감이 되었고, 반성도 하게 되었다.



*저자 소개
저자 : 남세진
과학자를 꿈꿔 과학영재교육원에 들어갔으나 세상에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만 깨달았고, 그림 그리고 싶어서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나 회화 실력은 오히려 줄어든 채 졸업을 했고, 기자가 되기 위해 언론사에 뛰어들었으나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란 걸 알아차리고 그만뒀다. 
늦은 나이, 애매한 경력, 희미해진 꿈을 갖고 이거 말고는 답이 없어서, 이거 아니면 진짜 할 게 없어서 공시생이 되었고 노량진으로 갔다. 하루에도 수십 번 도망치고 싶은 기분이 들 때, 매일 걸어도 나만 홀로 뒤처지는 것 같을 때 어떻게 해야 합격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고민하며 블로그에 공시생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는 고군분투했던 10개월의 흔적을 담은 첫 책이다. 
현재 경기도의 한 시청에서 일하고 있으며 자기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는 공직자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전문가를 꿈꾸고 있다.


* 책 속 한 줄


_______
단순했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복잡해지고
기대기만 했던 부모님과의 관계도 무거워지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도 없었고
작은 눈짓 하나에 상처받기도 했다.

멈춰 서 있는 나를 빠르게 지나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나 없이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세상을 바라볼 때면,
가만히 있어도 자꾸만 숨이 찼다.

- 프롤로그 p4~5

_______
어젯밤 했던 어떤 고민은
8시간 후 지나보면,
더는 고민거리가 아니었다.
마음먹기에 따라 잊을 수 있는 일이 되기도 했다.

아침이 되면,
눈 질끈 감고
다시 달릴 용기가 생긴다.
마음 꾹 먹고
다시 책에 손 뻗을 힘이 생긴다.

그러니, 
일단 자자.

- p36~37

_______
절망은 대체로 뚜렷한데
희망은 반대로 희미하다.
그것을 믿고 걷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다.

- p73

_______
다 알지만 못하는 것.
다 알지만 힘든 것.
다 알지만 안 되는 것.
이를테면 몸에 힘 빼기.
이를테면 마음에 힘 빼기.

- p77

_______
일단 도착하자.
일단 도착부터 하자.
두려워하지 말자. 잘 가고 있다.
무서워하지 말자. 잘하고 있다.

도착지가 이 언덕만 넘으면 보이는데,
지금 보이지 않는다고 멈추지 말자.
나를 믿고 조금 더 걷자.

걷자.
- p99

_______
그나마 삶이 마음에 드는 건,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것은 어찌 됐든 지나간다는 것.

그러니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 p169

_______
그리고 또 하나,

살이 찢기는 듯한 아픔을 참아내지 못하면
불빛 하나 없는 칠흑의 어둠을 제 몸으로 지나오지 않으면
그 아픔과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

그건 너무나도 가혹한 수업이었고
너무나도 혹독한 기다림이었지만
내 평생에 잊히지 않을 추억이기도 했다.

- p215



*닫는 말


한편의 시와 같이 스르륵스르륵 읽히는 문장들, 단락들.

공감되어 마음이 아프고,
공감되어 마음이 찔리고,
공감되어 마음에 위로를 얻는다.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시험들이 있는데,
요즘 느끼기엔 보이는 시험이 더 많은 듯하다.

초등학교부터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쭉쭉쭉 쉴 새없이 이어지고
중학교에서는 고등학교 입시 -
고등학교에서는 대학교 입시, 점수가 미달되면 1년을 되풀이하고 -
대학교를 들어가면 스펙을 쌓아야 하고,
나이 먹기 전에 조금은 빨리 졸업을 해서 취업문을 두드려야 한다.

'요즘 세상' 쉬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뉘일 곳이 부족하다.

엄마에게, 친구에게, 애인에게 털어도 안 털어지는 걱정뭉치들,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내 걱정뭉치를 내려놓았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이상한 나라의 공시생 
일기 | 뭐니 뭐니 해도 머니 | 스터디 중독증 | 딜레마 
암기법 | 살림 차리기 | 쫄면과 참치김밥 | 노량진 복병 TOP3 
잠 | 잔인한 4월 | 모의고사 | 컨트롤 | 그거면 됐다 
식욕 | 유혹 | 늘어나는 건 | 합격하는 법 

2장 나는 아직, 생의 한가운데 
고백 | 독 | 열정 없이 담담하게 | 정면돌파 | 하늘자전거 
힘 빼기 | 셈이 먼저인 사람 | 복수 |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참한 순간 | 응급실 | 머뭇머뭇 | 산책 | 사계절 
책 | 하고 싶은 것 | 마음속 친구 

3장 서툴고 어설퍼서 
모든 게 별일이다 | 새벽 세시 | 무한신뢰 | 공평하지 않은 세상 | 좋은 누나 
십년지기 | 그해 가을 | 어쩌면 | 마음에 속지 마라 | 사실은 
엄마처럼 아빠처럼 | 그게 아닌데 | 아이러니 | 기대 |River | 북두칠성 

4장 그토록 듣고 싶었던, 혼잣말 
최선의 의미 | 지하철 | 소리 내 읽기 |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 빠른 길 
모른 척 | 보편적인 불안 | 하루분 | 위로1 | 두고 봐 | 당신은 
만약에 | 끝나도 | 위로2 | 예비공무원 | 임용식의 기억 

공무원시험 꿀팁 Q&A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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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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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안녕하세요, 쪼이입니다.

책 읽기를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네요.
두 달 동안 읽은 책들을 보니, 20권 즘 됩니다. (블로그로 와주세요)
읽는 게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막상 그런 것도 아닌가 봐요.

이렇게 즐거운 '읽기'를 왜 이제서야 시작했는지,
과거에 뭐가 그리 두려웠길래 '읽고 싶은 목록'만 쓰고 미루기만 했는지.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자 한 계획이었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려나 봅니다 :) 히히



*여는 말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올봄부터 이 책을 인지한 듯싶다.

베스트셀러에 있는 '언어의 온도'라는 보랏빛 책. 


지인들도 추천을 했던 그 책, 무슨 내용일까? 소설인가?

일부러 그러려는 것은 아니지만, 궁금한 책들은 오히려 안 찾아봅니다.

무언가 꼭 쥐고 있다가, 나중에 정말 궁금할 때 열어보고 싶은 그런 느낌입니다.


온라인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예약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받았습니다. :)



*저자 소개

저자 : 이기주

저자 이기주(李起周)는 글을 쓰고 책을 만들며 살아간다.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주로 쓴다. 활자 중독자를 자처하며 서점을 배회하기 좋아한다. 퇴근길에 종종 꽃을 사서 어머니 화장대에 은밀하게 올려놓는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그랑블루’를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는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언품(言品)』등이 있다.



* 책 속 한 줄


사람이 사랑을 이루면서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이 아닐까?

- p122


눈물은 눈에만 있는 게 아닌 듯하다.

눈물은 기억에도 있고, 또 마음에도 있다.

- p129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 우린 살아가는 동력을 얻는다. 어쩌면 계절도 감정도, 인연이란 것도 죄다 그러할 것이다.

- p137


누구에게나 바다가 있다.

어떤 유형이 됐든, 깊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을 것이다. 어떤 자세로 노를 젓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건너고 있는지 살면서 한 번쯤은 톺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 번쯤은.


톺아보다_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다'라는 뜻을 지닌 우리말.

- p148


'나를 아는 건' 가치 있는 일이다. 나를 제대로 알아야 세상을 균형 잡힌 눈으로 볼 수 있고 내 상처를 알아야 남의 상처도 보듬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어쩌면 사랑이란 것도 나를, 내 감정을 섬세하게 느끼는 데서 시작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p176


사족 (蛇足)

영화 '비긴 어게인'의 개봉 전 영어 제목은 'Can a song save your life?'였다고 한다. 해석하면 '음악이 당신의 삶을 구할 수 있나요?'가 된다. 이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명확하다. "그럼요. 때론 음악이 인생은 물론 영화까지 구해내곤 하죠."

- p189


"하루를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로 받아들이기로 했지. 그리고 다른 건 다 잊어도 아내 생일과 결혼기념일 같은 소중한 것은 잊지 않으려 하네 . "

- p199


때로는 조금 떨어져서 바라봐야 하는지도 모른다. 한발 뒤로 물러나, 조금은 다른 각도로, 소중한 것일수록.

- p205


순간, 녀석이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다. 그 목소리가 소곤소곤 귀에 감겼다.

"여보게, '부드러움'에는, '강함'에 없는 것이 있다네. 그건 다른 아닌 생명일세. 생명과 가까운 게 부드러움이고 죽음과 가까운 게 딱딱함일세. 살아있는 것들은 죄다 부드러운 법이지."

- p276



* 닫는 말


궁금했다, 왜 제목이 '언어의 온도'일까?

흡사 로맨스 소설 같은 외관을 띄는 보랏빛 표지도 나의 궁금증을 더 모락모락 피우게 했다.


기다리던 도서관 예약 순서가 되어, 책을 빌렸다.

한 손에 들기 편한, 작은 사이즈와 대조되는 두툼한 무게.


1부 말(言), 2부 (文), 3부 행(行)으로 나뉘어 '언어의 온도'를 느끼게 해준다.


내게 있어서, '보라색'은 차가움에 가까운 '남과 거리를 두는' 그런 색이었는데,

책을 다 읽은 후에 든 생각은 '보라색도 따뜻할 수 있구나.' 싶다.


따뜻함이 부족한 시대이다.

이기주의일 수도 있고, 개인주의일 수도 있는 그런 것.


따스한 바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랄까?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듯하다. 따뜻함이 부족해서.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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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피아노를 치기로 했다 - 88개의 건반이 삶의 일부가 되다
홍예나 지음 / 시루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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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쪼이입니다 :)

어렸을 적부터 피아노를 참 좋아했어요.
괜히 피아노 앞에서 띵띵 거리기도 했고, 피아노 의자 위에서 춤도 추고 -

러시아에 살았던 어린 시절에는 학교 활동으로 피아노도 자주 쳤었는데,
그 아련한 기억과 다시 잘 치고 싶은 마음에 #도서증정 #이벤트 를 신청했어요.

꽤 많은 댓글들이 달려서 못 받을 줄 알았는데! 
#가디언출판사 에서 #나는시리즈 의 '나는 오늘부터 피아노를 치기로 했다' 를 주셨습니다 ♡

+ 서평을 책 받은 순서대로 하려고 했는데, 한 책의 기한을 착각하는 바람에 순서가 꼬였습니다 ;



* 여는 말


소설책 같은 제목을 띄는 책입니다 !
왠지 잔잔한 노래소리가 배경이 되는 가을비를 맞는 주인공들이 있을 법한 책이요. 
아마 깜빡 속아서 책을 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속았더라도 전혀 분하지 않을,
소설 못지않게 잔잔하면서 때로는 강함이 있는 작가님의 피아노를 향한 가르침이 대단합니다.

정말 왕초보이지만, 늘 맘 한편에는 다시 잘 치고 싶은 제 마음을 들춰 보기라도 한 듯
피아노를 향한 열망의 불을 다시 지펴주셨습니다 :3




* 저자 소개


저자 : 홍예나
저자 홍예나는 스무스 재즈와 영화 사운드트랙을 피아노만큼이나 좋아하는 음악광이며, 숫자에는 약하지만 삶의 지혜를 고뇌하고 생각에 잠기길 좋아한다. 어릴 때 잠시 배웠던 발레에서도 나를 사로잡았던 것은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이었고, 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렇게 시작되었던 것 같다. 어린 시절, 열렬한 클래식 애호가였던 아버지가 수집한 LP판에 쓰인 마치 거꾸로 된 글자 같은 И과 Я을 보며 러시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시작되다가 결국 피아노를 배우러 떠나게 되었다.

현재는 삼호뮤직 ‘뮤직톡’에 교수법 칼럼을 다년간 연재하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 ‘누구나 배우는 비르투오소 피아노 주법’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콩쿠르, 연주회를 위한 피아노 레퍼토리 1》이 있다.

선화예술중학교 졸업

선화예술고등학교 2학년 때 도러

러시아 ST.PETERSBURGCONSERVATORY 졸업

핀란드 ESPOO 뮤직 아카데미 교수법 과정 수료

러시아 ST.PETERSBURGD 유스 오케스트라와 협연



* 책 속 한 줄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도 있단다.
음악처럼 말이지.
아침에 너희들이 맞는 주사가 앗아가 버리는 그 '감정'도 마찬가지지.
느낌은 일시적이지. 피상적이고.
하지만 감정은 아주 깊고 원초적이며 오래 가지.
보이는 것에 얽매이진 마라.
귀 기울여 들어봐.

- 영화 <더 기버: 기억 전달자> 중에서, p 29 -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더 셰프(Burnt, 2015)>. 

  "조물주는 굴과 사과를 창조했지만 너는 그것들의 맛을 더 나아지게 할 수는 없다. 하자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의 위대한 작곡가들의 영감 넘치는 작품을 더 훌륭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은 음악을 사랑하며 연주를 꿈꾸는 모든 사람의 '의무'이다.

- p 50 -


* 닫는 말


조금 딴 소리를 하자면 책을 읽으려 하니, 문득 든 생각이 있었어요.
요즘 나오는 책들의 사이즈가 직사각형의 모양을 띄고,
한 손으로 잡고 보기 편하다는 장점을 깨달았어요 !

책을 다 읽은 후에 느낀 것은 정말.. 정말로 다시 피아노를 잡고 싶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충고와 중급, 고급자들을 위한 충고들이 조목조목 다 들어있는 책.

기본이 되는 자세 교정과 익혀야할 기교적인 부분들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었고,
필요에 따라 페이지 하단에는 QR코드로 악보 혹은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되게 되어있다.

읽으면서 모르던(혹은 잊었던) 음악 용어들도 배우고,
계속해서 보여주는 악보들을 통해 조금은 악보에 눈이 익었다고나 할까?

조만간 피아노에 손이라도 올려보아야겠다. 다시금 친해져야겠다 :)



* 목차


Prologue 
88개의 건반이 삶의 일부가 될 그대에게 

01 Mind 
마인드 

피아노가 있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은 다르다. 
피아노, 다시 시작하기엔 늦었을까? 
형식주의에 매이면 모든 자유와 가능성을 상실한다. 
악기를 배우기에 앞서 마음속에 음악이 들어 있어야 한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겸허한 태도를 갖는다. 
손가락을 구경하기보다 귀로 들으며 악보를 보라. 
외워서 연주하면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분이다. 
P를 여리게 치지 않으며, f를 세게 치지 않는다? 
모라벡의 역설과 메트로놈 수치 
자유는 결코 방종이 아니다. 
빠른 곡 치기가 두려운가? 자신이 세운 한계만큼 발전할 수 있다. 
오선과 음표는 수단에 불과하다. 
왜 작곡가는 굳이 ?이나 플랫이 잔뜩 붙은 곡을 작곡했을까? 
왜 전날까지 안 되던 곳이 자고 일어나니 잘될까? 
모차르트의 톤에 대한 회상 
레스너가 알려주는 레슨비 아끼는 방법 

02 Body & Piano 
내 몸과 피아노 
터치감과 진짜 음악은 어쿠스틱 피아노에서만 느낄 수 있다. 
피아노 앞에 앉으면 의자 높이부터 조절한다. 
피아니스트에게는 근육이 아닌 터치감이 필요하다. 
왼손을 홀대하면 오른손에도 한계가 온다. 
피아노는 손이 아닌 손가락으로 치는 것이다. 
내 마음 같지 않은 3, 4, 5번 손가락 개발시키는 법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진단 
작은 손으로 잘 치는 비법 
힘 센 사람이 악보대로 맞게 눌러 치면 감동적인 연주가 될까? 

03 Technique & Practice 
기교 습득과 연습 방법 

테크닉적 진보는 알아차림의 순간에 일어난다. 
피아노 학습자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테크닉 교재 
현명한 학습자는 급할수록 돌아간다. 
악보 읽기가 고통스러운 이들을 위한 악보 잘 보는 방법 
당신은 혹시 악보 컬렉터인가? 
피아노를 잘 치기 어려운 이유: 무주의 효과 
빠르게 돌아가는 손가락의 비밀 
음악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아티큘레이션 
도레미파솔 5음을 빠르게 친다는 것 
메트로놈 없이 템포 유지하는 비법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리히터의 연습 방법 
프레이즈와 부분연습은 피아노 인생의 진리다. 
연습은 다이내믹하고 긴장감 있게, 몰입해야 효과적이다. 
지나치게 느리게만 연습하면 실력 향상이 더뎌진다. 
곡을 손에 빠르게 익히는 비결 
과정을 즐기는 방법: 창의적인 방법으로 연습하기 
크레센도와 데크레센도는 수단에 불과하다. 
연타에서 손가락 번호를 바꾸는 이유 
모차르트 소나타: 스케일을 매끄럽게 만들기 
왕초보도 빠르게 칠 수 있는 세 손가락 테크닉: 반음계 
스타카토라고 다 같은 스타카토가 아니다. 
페달을 깔끔하면서도 아름답게 밟는 법 

04 Pieces & Details 
교재와 작품, 그 외 

피아노곡에도 고전이 있다.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 시작하되 타협하라. 
올바른 작품 순서 
나만의 연습 레퍼토리를 만들어보자. 
쉬워 보이는데 어렵고 어려워 보이는데 쉽다고? 
중급자를 위한 감성 테크닉 연습곡 소개 
악보 복사는 미색용지에 한다. 
피아노 연습을 위한 스마트폰 앱 3가지 

05 Play it 
실전 

‘터키 행진곡’으로 초견, 테크닉, 암보 요령을 한번에 터득하기 
‘엘리제를 위하여’로 곡을 빠르게 마스터하는 원리 터득하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배우는 터치와 페달링 
페인티드 베일: 나도 피아니스트 랑랑처럼 옥타브를 연주한다. 

참고 문헌과 웹사이트



88개의 건반이 삶의 일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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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 러브
뚜이 지음 / 청어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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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쪼이입니다. 
이제는 반팔을 입기 추운 날씨가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카페를 가면,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압도적으로 많이 시키는데요,

날이 추워지니 따뜻한 아메리카노 혹은 속을 꽈악(?) 채워주고 녹여주는 카페 라떼도 종종 마십니다.

어릴 적, 초코파이와 함께 먹었던! 따뜻한 우유와 같은 로맨스 소설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여는 말

서평 받은 책들을 순서대로 읽는다고 했는데,
요즘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마감날이 되어서야 책을 읽고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

#청어람 출판사를 통해 이벤트를 신청했고, 책을 받았습니다. 
표지부터 달콤한 로맨스임을 나타냈던 책, '밀키 러브'.

뚜이 작가의 책은 처음이라 읽기 전부터, 여러모로 기대했습니다 !



*저자 소개

저자 : 뚜이
저자 뚜이는 처녀자리 A형의 소심한 피를 가지고 태어난 여자.

시간만 나면 순정만화를 읽지만, 그림 솜씨가 없어 글을 쓰고 있음. 

멍 때리며 가끔 이상한 상상을 하다가 소재가 떠오르면 또 글을 씀.

출간 작품 : 윗집남자와 아랫집여자, 밀키러브, 태양은 별이다, 사돈 남 말 하시네, 블루로즈, 악마의 너구리, 이런 남자 없습니다. 바닐라아이스, 착한여자 콤플렉스, 나쁜남자 콤플렉스, 애증의 온도, 인절미와 겉절이, 씁쓸함보다는 달콤함, 하이힐을 신은 저승사자 

작가 블로그 , 뚜이 월드 : HTTP://SMJ2852.BLOG.ME/



*닫는 말

10대 시절 즐겨보았던 인소 감성을 일꺠운 거 같아요 :)
뽀얀 피부의 여주인공과 잔근육을 가진 애교 많은 남자친구,
그리고 운명의 장난같은 얽히고 섥힌 사랑 이야기까지.

책이 꽤 두꺼워 처음에는 놀랐는데, 시원~한 전개와 내용으로 지치지 보게 되었어요.
우유를 통해 시작되었던 사랑.

책을 읽고 우유가 전보다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키가 클 나이는 지났지만, 우유를 마시며 꿈에 젖어봐야겠네요 히히히.


*목차

프롤로그 
1. 밀키, 그녀 
2. 얽혀 버린 시선 
3. 끝난 게 아니야 
에필로그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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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지음, 정마린 그림 / 쌤앤파커스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쪼이입니다.
어제부터 날이 확 추워졌어요, 흡사 초겨울 날씨와 비슷한 듯합니다.

이렇게 추운 날, 속을 데워주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마음을 데워주는 책이 있으면 금상첨화인데!
그런 책 한 권 소개해드릴게요 :) ♡




* 여는 말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이 '너'가 나를 지칭한 것이 아니지만 왠지 '나'를 가리키는 것 같았다.

성인이 되어서인지, 원래 어른들 세계가 이랬는지는 모르지만 -
정말 팍팍하더군요. 대학생들도 취준생들도 직장인들도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실.

그렇다 보니 마음을 위로하는 에세이 형식의 책들이 많은 듯 합니다.
많으면서도 계속 나오면서도 꾸준히 인기있는 걸 보면,
누군가로부터 위로의 말을 듣고 싶은 '나'와 같은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




* 책 속 한 줄


너무 많은 고민은 우리를 더 힘들게 합니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되지요. 
매번 옳은 선택인지, 후회할 선택인지 고민에 빠지기도 하죠.
해보기 전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해야 될지 안 해야 될지, 고민으로 마음이 심란하다면
그냥 하지 마세요.
정말로 하고 싶었다면 고민조차 하지 않고 바로 했을 겁니다.

__
그가 나를 생각해주는지 모르겠다면
작은 것부터 챙겨주는 사람이 내 사람이에요.
특별한 이유 없이 뜬금없이 연락해주는 사람이라면
당신에게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 p 11 -




__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를 써보세요.
짧은 한 줄이어도 괜찮고,
힘들었던 일을 적어도 괜찮고
좋았던 일을 적어도 괜찮아요.



오늘도 고생한 몸을 이끌며
책상에 앉아 일기를 쓰다보면
오늘 하루를 정리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정리가 됩니다.
- p 154 -




무작정 되지 않는다고 '될 대로 되겠지.' 하면서
목표 없이 열심히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위안 삼지 마세요.

100번이 넘는 오디션 후에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하고 생각만 하다가
'나름대로'가 빠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배우 장혁의 인터뷰 중에서
- p 168 -



__
내일, 일주일, 한 달, 내년부터...

그런 생각 버리세요.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이 순간 하세요.

하루하루 미루다가 기회만 놓칩니다.
- p 171 -





* 닫는 말


하나같이 내가 기다리던 말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고민과 걱정들을 
위로의 말로 '괜찮다', '모두가 그렇다'라며 책이 안아줍니다.

책에 별점을 정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독자의 생각이라고 느껴요.
'내' 위주로 별점을 줄 것인지 -
'남' 위주로 별점을 줄 것인지 -
고민하는 것도 어렵고, 크~게 별점의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있을 오아시스 때문이라잖아요.
내가 사막 위를 헤매고 있어도 포기하지 마세요.
눈앞에 있을 오아시스를 찾지 못하고 있을 뿐이에요.

무너지고 있을 때
흔들리고 있을 때
상처받고 있을 때
의지하고 싶을 떄

더는 그럴 수 없도록
당신에게 놀이기구 안전바 같은 역할을 해드릴게요.

항상 당신을 응원합니다


김수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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