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한 기독교 (리미티드 에디션) 믿음의 글들 185
C. S. 루이스 지음, 장경철.이종태 옮김 / 홍성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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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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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의 번역 - 요리가 주는 영감에 관하여
도리스 되리 지음, 함미라 옮김 / 샘터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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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은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다. 음식에 흥미가 없는 아주 적은 부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인간은 음식, 메뉴 고르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매우 신중하다.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며 유쾌한 에피소드도 이야기한다. 얼마나 음식에 ‘진심’인지 첫 장만 봐도 알 수 있었다(내용은 책을 통해 보시길!). 당장 먹을 게 없어 고민하는 사람이 있고, 어쩔 수 없이 하루 세 끼를 ‘때우며’ 살아가는 사람과 또 먹는 ‘행위’로 돈을 버는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그 어느 시대보다 배가 풍요로운 세상. 먹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무엇을 먹고 살아가는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직접 요리하는 한, 우리는 맛있는 음식과 아울러 문화도 만들어가는 것이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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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 뜨개질하는 남자의 오롯이 나답게 살기
이성진 지음 / 샘터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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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자는 매체에서 봤어도 아직까진 뜨개질하는 남자를 보진 못 했던 것 같다. 뜨개질이라니. 대체로 나이 든 여성이 뜨개질을 하며 흔들의자에 앉은 모습만 떠오르는 내게 너무 낯선 이야기였다. 이따금 뜨개질하는 삶을 이야기하는 저자는 가성비가 즐비한 세계에서 시간과 돈에 비해 그만한 효용 가치가 떨어지는 취미를 말하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던 뜨개질을 얘기한다. 다소 구슬픈(?) 상황에서 시작된 뜨개질은 그의 일상이 되었다. 뜨개를 하며 풀어 넣는 그러한 따뜻한 이야기를 보며 제목 ‘오늘도 무용하게’가 뜻하는 바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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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를 위하여 - 이우 소설집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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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설집의 제목이 ‘페르소나를 위하여’일까. 여덟 편의 단편 소설들을 읽어나가며 모노톤의 표지와 매우 어울린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사람들은 본연의 나보다 사회로부터 만들어진 나를 나로 착각한다. 소설의 제목이 되는 <페르소나를 위하여> 부분이 특이나 SNS를 빼고 살 수 없는 시대를 꼬집는 것 같다. 당연하게도 이전의 에세이집에서 읽었던 분위기와 사뭇 달라 약간 당황했지만 문체가 쉬워 술술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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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 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아우름 50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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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사태 이후 지친 현대인을 이야기하는 책이 많아졌다. 쉬어도 된다, 누워도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등 억눌렸던 피로를 이야기한다. 그만큼 쉼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하지만, 과연 누워만 있는다면 나의 삶은 어떻게 되나 싶다. 저자는 담담하게 앞선 인생 선배로서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큰 목표를 이루라는 게 아닌, 조금씩 한 걸음 나아가란 말. 사람의 말에 말투가 있듯, 글에도 글투가 있다. 나태주 시인의 글을 읽으며 정답게 대화하는 느낌의 글투를 느낄 수 있다. ‘어린 벗'으로 젊은 이를 표현하는 것을 보며 '시인의 표현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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