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7 - 인체
권오길 지음, 이유나 그림 / 길벗스쿨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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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손에잡히는 교과서 시리즈 세번째 만남입니다.
바다, 우주에 이어서 인체편을 만나봤지요.
아이들에게 우리 몸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일은 의미있는 일 같아요.
특히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알려줍니다.
세포부터, 눈, 코, 입, 귀, 피부, 몸, 생식, 뇌까지 모든 인체의 분야를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상세한 그림에서부터 재미난 이야기까지
또 아이들이 과학을 교과서에서 배우기 전에 미리 접해볼 수 있는 기회도 주고 말이지요.
본문, 정보, 부록, 찾아보기의 순으로 체계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단원마다 어떤 초등교과와 연결되는지도 알려주고 있지요.

손에 잡히는 교과서 시리즈
책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손으로 과학을 잡을 수 있는 그러한 의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엄마의 눈에서도, 아이의 눈에서도 반갑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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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부르는 아이, 럭키
수잔 패트런 글, 김옥수 옮김, 맷 팰런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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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이지만 생각의 깊이가 깊은 아이,

책을 많이 읽어서 잡학다식한 우리의 아이,

엄마를 잃고 보호엄마로부터 또 버림을 받을까봐 걱정하는 우리의 아이, 럭키...

럭키가 생각하는 것들의 묘사가 너무나 뛰어난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미가 일하는 모습과 그 모습을 아주 잘 묘사하기도 했고,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의 차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도 했고,

빨간머리 앤과 같다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우리의 럭키는 엄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엄마 대신 아빠의 옛여자친구가 프랑스로부터 날아와서 럭키를 보살피게 되지요.

그러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브리지트 아줌마가 언제 자신을 떠날지 모르기 때문에 늘 생존가방을 챙기게 되지요.

생존가방이란 어디에 떨어졌어도 살아날 수 있도록 필수적인 물품을 넣어둔 가방이랍니다.

하나하나 품목을 추가하기도 하고, 우리의 럭키는 혼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알아가게 되지요.

 

우리의 럭키는 내면의 강한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럭키가 말하는 내면의 힘이 무엇일까요?

럭키가 하고 싶었던 일을 모두 실천하는 그런 힘을 원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생존가방을 메고서 떠나는 럭키의 모습 속에서 그 내면의 힘이 이미 길러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열한 살이지만 여덟살때 엄마의 죽음이 우리의 럭키를 성숙되게 만든 원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의 특징을 정리한 대목에서 내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르기도 했어요.

우리 아이들은 엄마인 나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을런지...

 

좋은 엄마, 모든 일에 완벽하게 조심한다, 자신에게 아이가 있으며, 그 아이가 약 스물다섯 살 될 때까지는 보살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나쁜 일이 일어나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남편을 골라야 한다. .............

 

충분히 자기에 대해 알고 있으며, 자기의 입장을 판단하며, 더 나은 삶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애쓰는 럭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우리의 럭키 지금은 마음이 편안해졌을 것 같아요. 

 

개미 전체가, 수백만에 달하는 몸과 마음이 마치 하나의 기계처럼 움직였다. 협동 정신이 대단하다. 설사 누가 죽더라도 다른 개미가 모여들어서 슬퍼하지 않는다. 개미한테는 '나'가 없고 '전체' 만 있다.  

 

어떤 하나를 보면서도 생각하는 것이 열한 살 같지가 않아요.

생각의 깊이가 참 깊다는 생각이 들고, 생각의 흐름들, 주변의 상황들, 주인공이 스스로 삶을 지지해 가는 힘을 기르는 것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뉴베리상 수상 탈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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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끝내는 아인슈타인 - 빛.질량.에너지.상대성 이론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아비투어 교양 시리즈 2
피터 루츠 지음, 권소영 옮김 / 여우오줌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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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아인슈타인하면 무엇을 떠올릴까요?

뇌의 쓰임새, 상대성이론, E=mc2 이 정도일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정확하게는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그 용어에 대해서는 들어봤을 것입니다.

책이 얇으면서 아인슈타인의 업적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물리학에 대한 내용이고, 번역서라 그런지 아주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상대성이론이라든지, 빛에 대한 이야기 등에 대해서는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에다가 덧붙이기를 해주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기는 어려울 것 같기도 해요.

워낙 물리가 쉽지는 않잖아요.

 

아인슈타인은 특수 상대성이론과 빛의 성질 물질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됩니다.

그리고는 192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지요.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살던 그 시대에도 과학계의 병폐같은 것이 있었나봅니다.

천재적인 과학자였고, 그의 방식대로 연구를 했더라면 더 빛을 발했을지도 모르는데, 그 역시 과학계의 여러 가지 제약에 복종해야만 했지요. 현대로 오면서 이러한 과학에 반대하는 반과학계 학자들도 나타나지만 아인슈타인은 그냥 그 현실에 복종을 했나봅니다.

실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의 이론은 완벽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사고를 모두 바꾸어야만 그의 이론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이랍니다.

완벽한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 한단계 앞서는 천재임에는 틀림없는데, 그 천재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과학계의 분위기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우며, 앞으로 아인슈타인의 이론처럼 획기적인 이론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내용은 어려웠지만 이런 기회에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론도 공부해보고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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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1등 교과서로 잡자, 국어 1.2학년 - 초등통합논술학교
김영아 지음, 이예휘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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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중요성은 아주 어린아이 때부터 강조되고 있어서, 두 아이의 엄마인 저 역시 논술로부터 자유롭지가 않습니다.

특히 저는 학력고사세대라 객관식과 단답형만을 위주로 학습을 해왔었고,

대학 때 주관식 시험을 대비하여 익혔던 서론, 본론, 결론 식의 학습이 전부였기 때문에 내 아이의 논술교육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걱정만 하고 있는 엄마랍니다.

막연히 책을 많이 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밀고 나가고 있긴 하지만

어떤 책이 좋은지, 또 이 시기에는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연일 매스컴에서는 논술학원이 활황을 맞고 있다는 뉴스도 접하고 있어 더 고민이 되고 있지요.

 

이 책 논술 1등 교과서로 잡자 이 책을 보면서 다소 안심이 들긴 했어요.

저희 아이는 1학년인데요. 1학년 읽기 , 쓰기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이 5개 나오고, 2학년에서 나오는 지문이 5개 나옵니다.

지문을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생각해봐요, 누가 나오나요를 체크하고 본격적인 지문을 탐독합니다.

지문을 탐독하면서 주관식으로 답을 써넣는 활동이 끝에 제시되어 있지요.

등장인물 파악하기, 다르게 생각하기, 다양한 글쓰기까지 아이들의 논술 활동을 단계별로 따라가면 쉽도록 제시되어 있어요.

 

아이에게 몇 가지 활동을 해보라고 시켜봤지요.

1단원의 것을 했는데요. 아주 재미있게 풀었더군요.

여우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써보라고 했더니 "헤헤, 나 혼자 먹어야지"

그 다음 내용에서는 "꾀를 쓰면 좋은 점도 있지만 안좋은 점도 있는 법이라고"^^

아이가 쓴 글을 보면서 왠지 입가에 웃음이 나오네요.

책을 많이 읽히는 것도 중요하고, 이 처럼 논술 책을 한권씩 풀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책 시작부분에 있는 어린이 논술 5계명이 눈에 띕니다.

책을 한 번 읽은 것이 끝이 아니다, 질문에 겁내지 마라, 소리내어 읽고, 소리내서 말해라,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생각이다, 독서를 하며 논리를 발견하고, 논술을 하며 독서한 것을 활용하라! 아주 정석이지요. 이제는 실천만이 남았습니다.

논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겁을 먹는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숨을 돌리게 하는 교재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이러한 책을 보면서 논술에 대해 쉽게 겁내지 않고 지금처럼만 잘 하는 그런 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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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휴가 알맹이 그림책 6
구스티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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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도 휴가를 가나요?

정답은 네.. 갑니다.

오랜만에 깔깔대면서 보았던 책이었습니다.

파리가 휴가를 가는데, 어디로 간 것일까요?

바닷가일까요? 

 

만만의 준비를 하고 떠난 휴가길

오늘은 수영을 꼭 해야지, 수영하기 딱 좋아, 물놀이 용품 다 챙겼고, 썬크림도 책겼고, 너무 준비가 완벽하네요.

드디어 물 근처에 온 파리, 물에 발을 담그면서 온도가 알맞은지 확인한 다음 물 속으로 몸을 날려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천둥소리가 나면서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파도와 폭풍우.... 과연 파리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너무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그냥 아이에게 쭈욱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끝부분에서 어머머, 어머나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우리 아이나 저에게 아니 사람들에게 파리라는 존재는 지저분함, 해충, 없애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거예요.

그런 해충이 미소를 짓고, 또 사람들처럼 휴가를 떠난다니, 얼마나 재미있는 발상인지요.

파리의 휴가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사람들처럼 온갖 물놀이 도구를 챙겨가고, 미용에 신경쓰듯이 썬크림도 챙겨가는 파리의 모습에서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파리가 휴가지로 갔던 곳이 변기라는 사실이 그렇게 우스울수가 없어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인지, 우박인지 그것이... ㅎㅎ 똥이었습니다.

좋아라 하고 떠난 휴가지가 변기였다는 사실이 너무나 재미있어요.

 

재미있는 그림과 더불어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어서, 당분간 우리 둘째의 애장도서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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