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수학 잡는 깨봉수학교실 1 - 수의 DNA & 분수
조봉한 지음, 신현호 구성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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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문과)을 전공한... 지 엄마를 닮아서 인지 아들내미가 점점 수학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것 같아 무척 속이 상해있던 터었다. 초등학교 4학년인데...벌써 생각하는걸 싫어하니 참..큰일이다. 우리집 아이들이 커가는 걸 보면서 풍요속의 빈곤이란 단어가 자주 떠오른다...풍요란 물질적인 풍부함을 뜻하고, 빈곤이란 사색과 의지의 빈약을 뜻한다. 그렇다고 내가 의지력이 높다고 말할수는 없으나 매사에 수동적이고 하고자하는 의지가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으니 아이들 앞날이 걱정될 따름이다.



그러던 차에 [깨봉수학교실.1] 책을 접하게 되었다. 믿져야 본전이니 아들에게 읽어보라고 던져주었다. 개념설명을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이야기해 주어서 기본개념을 이해하는데 탁월하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컬러 인쇄된 그림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수포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였다. 처음에는 아들내미가 수학책이라하니... 질색팔색을 하였지만, 쉽게 쓰여진 이야기 책이라고 하니 군말없이 집어 들었다.



나중에 아들에게 책을 다 읽었냐고 물어보니.... 다 읽었다고 하여서, 아들에게 3줄평을 해보라고 질문 하였다. 그랬더니 대뜸.."아빠!! 2권 언제 나와요?"라고 묻는게 아닌가? 그렇게 재밌어?라고 되물으니 아들이 대답했다....."응!!!" 더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 스마트폰을 집어들었다. 온라인 서점에 2권이 언제 나올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빨리 2권 출간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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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 - 1분 자가진단 테스트
시미즈 키미야 지음, 장은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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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긴 싫지만 40대가 넘어서면서 가까운 글자가 잘 보이지 않기 시작하였다. 노안임을 직감할 수 있었으나 심정적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애써 외면하고 지냈다. 점점 가까운 글씨에 촛점이 맞지 않았고 심지어는 멀리 있는 사물까지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하였다.



밤에 가로등을 쳐다보면 눈이 아려오고 무지게빛이 느껴지기도 하고...노안, 녹내장, 백내장, 노인황반변성, 망막박리 등 왠지 모를 안구관련 질환이 의심되기 시작하였다. 그렇다고 막상 병원에 검진을 하러가기에도 왠지 깨름찍함을 느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낸 세월이 꽤 지나왔다.



진작 이런 책을 접해보았다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첫번째 감정이었다. 책도 무지 얇아서 부담이라고는 일도 없었고, 자가진단과 시야검사를 통하여 불안을 느꼈던 안질환에 대하여 이상여부를 시청각적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이다. 물론 치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기 보다는 안과 관련 질환에 대하여 한꺼번에 다양한 지식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다. 40대를 넘어서서 안과관련 질환에 대하여 상식을 넓히고 왠지모를 불안감에 시달리는 모든 분들에게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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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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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에 빠져 살았던 지난 3일 이었다. 퇴근하면 잠자리에 들기전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426쪽에 달하는 작지않은 거리를 한걸음에 내달려 왔다. 그 만큼 변두리 로켓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위 말하는 엔지니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이 책이 말해주고 있었고, 그 마음에 동화되어 행복함을 느꼈던 날들을 보냈다. 드디어 오늘 마지막 페이지를 모두 읽었다.




결정적 순간의 분위기 반전이 살짝은 작의적인 부분 없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는 몰입감 있게 읽어 내려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왜 변두리 로켓이라는 소설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는지 이해가 되었다. 요즘 내 마음속을 짓누르고 있는 고민과 걱정거리에 대한 해답을 찾은것 같다. 맡은바 일에 대한 열정과 자긍심. 솔직히 내가 간과하고 잊고 살았던 단어이다. 매너리즘과 현실에 대한 타협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나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되찾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책을 완독한 이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한국어판 작가서문과 프롤로그를 다시 읽어보았다. 로켓 세이렌의 발사 실패! 이것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한번의 성공은 1000번의 실패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맞는말이다. 이제 막 첫번째 실패를 경험했을 뿐이다. 다시 일어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도전하면 그만이다. 이때 마음속에 다시금 되새겨야 할 단어가 있다. 열정과 자긍심! 나에게 다시금 무언가를 일깨워준 두개의 중요한 단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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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4차 산업혁명을 이기는 능력 - 고사성어로 준비하는 미래형 인재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0
임재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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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또는 디지털 전환으로 표현되는 격변하는 사회에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 요소는 아이러니하게도 시대를 아울러 변하지 않는 고유한 가치에 있다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이다. 나 스스로도 이 의견에 100%공감한다. 소위 말하는 테크놀로지라는 것은 시시각각 변하지만 진정으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좇다 보면 그것이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진정한 경쟁력이라 생각된다. 해당 기술 및 혁신이 추구하는 바가 바로 인본주의에 입각한 철학적 사색이 가져오는 삶에 대한 통찰이 아닐까 생각한다. 빅데이터 분석 자료의 숫자가 의미하는 인간의 행복 본연의 목적과 행동을 찾아내는 안목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할 경쟁력의 원천이라 생각된다.




질문과 생각, 글쓰기와 창조, 그리고 태도의 힘과 관련된 고사성어를 통하여 우리가 진정으로 키워야 할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고사성어의 뜻과 이야기의 배경 설명을 통하여 우리가 찾아야 할 정답은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차근차근 이야기해주고 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이야기하였듯이 10년 후 기술을 좇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치를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만고불변의 진리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들어 주는 이야기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하여 불안한 미래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오늘의 나에 대하여 성찰하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진다면 그 어떤 불확실한 상황에 맞닥뜰여진다고하여도 담대하게 준비가 된 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연배와 관계없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기보다는 현재의 내가 준비된 부분과 미흡한 부분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제시해준 괜찮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빅데이터, 블록체인, AI, VR, AR의 기술이 차별화 요소가 아니라 평생을 지켜야 할 근본을 오롯이 세우는 게 진정한 경쟁력임을 깨닫게 되어서 좋았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휘둘리기보다는 내면의 힘을 키우는데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다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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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트 절대비기 300선! - 17년 주식투자 노하우 집대성!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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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제대로된 시장분석을 내놓는다고 해도 시장이 분석된 리포트 대로 욺직여지지 않는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바로 그 이유때문에 기술적 분석에 따른 투자방법을 신뢰하지 않는다. 이 내용은 이 책의 프롤로그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차트분석을 하여야 한다는 논리를 피고 있다. 이 책에는 오로지 거래량,이평선,엘리엇 파동이론, 일목균형표, 다우이론 등 차트에 영향을 줄 수 잇는 심리적 요소 및 기술적 분석 방법을 통해 다양한 매매 기법을 다루고 있다. 


PART1에서는 변동성완화장치, 그랜빌의 법칙, 엘리엇 파동이론 등의 기본적인 내용을 담아 꼭 알고 넘어가기를 만들어 놓았다. PART2에 넘어가서는 급등주매매, 단타매매, 역발상매매, 고수매매를 통하여 다양한 상황에서의 매도, 매수 시점을 찾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뿐만아니라 절대비기, 격언 새기기를 통하여 저자만의 노하우를 이야기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솔직하게 나도 직접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주식에 대한 상식이 미천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준 책이다. 기본적인 상식과 더불어 저자만의 특화된 비법까지를 한꺼번에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차트분석은 후행적인 분석이고 실시간의 긴급한 상황판단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보여진 차트에서도 매수매도 시점이 현재가 아닌 과거를 표기하고 있다면 현실에서의 투자를 위한 실시간의 판단에 도움이 될지는 솔직히 미지수라고 생각되었다. 나와같이 묻지마 투자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은 공부해 볼 필요가 있는 필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외의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상기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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