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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ㅣ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평점 :
변두리 로켓에 빠져 살았던 지난 3일 이었다. 퇴근하면 잠자리에 들기전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426쪽에 달하는 작지않은 거리를 한걸음에 내달려 왔다. 그 만큼 변두리 로켓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위 말하는 엔지니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이 책이 말해주고 있었고, 그 마음에 동화되어 행복함을 느꼈던 날들을 보냈다. 드디어 오늘 마지막 페이지를 모두 읽었다.
결정적 순간의 분위기 반전이 살짝은 작의적인 부분 없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는 몰입감 있게 읽어 내려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왜 변두리 로켓이라는 소설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는지 이해가 되었다. 요즘 내 마음속을 짓누르고 있는 고민과 걱정거리에 대한 해답을 찾은것 같다. 맡은바 일에 대한 열정과 자긍심. 솔직히 내가 간과하고 잊고 살았던 단어이다. 매너리즘과 현실에 대한 타협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나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되찾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책을 완독한 이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한국어판 작가서문과 프롤로그를 다시 읽어보았다. 로켓 세이렌의 발사 실패! 이것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한번의 성공은 1000번의 실패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맞는말이다. 이제 막 첫번째 실패를 경험했을 뿐이다. 다시 일어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도전하면 그만이다. 이때 마음속에 다시금 되새겨야 할 단어가 있다. 열정과 자긍심! 나에게 다시금 무언가를 일깨워준 두개의 중요한 단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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