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는 성공하는 학원장이 되기로 했다 - 내 학원을 빠르게 성공시키기 위한 개원전략서
그녀쌤정미정 / 작가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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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성공하는 학원장이 되기로 했다'는 학원 운영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저자는 여러 학원의 개원과 운영을 경험하며 얻은 노하우를 구조화해, ‘감’이 아닌 ‘체계’를 제시한다.


 책은 오픈 전후 3개월의 운영 계획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테리어, 홍보, 상담, 재등록 관리 등 운영의 세부 단계가 절차적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전단지 문구와 상담 예시까지 실려 있다.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프랜차이즈에서 줄 법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운영 지침에 가깝다.


 '나는 성공하는 학원장이 되기로 했다'의 가장 현실적인 통찰은 “학원은 공간보다 사람이 브랜드다”라는 문구에서 드러난다. 학부모는 ‘커리큘럼’보다 ‘원장의 교육 철학’을 본다.


 그래서 저자는 ‘학원 운영의 본질은 신뢰의 구조화’라고 말한다.

 상담과정, 소통주기, 재등록 관리 등 모든 시스템을 신뢰 중심으로 설계하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창업서가 아니라 ‘교육의 시장화’를 가장 근접한 자리에서 기록한 보고서다.

 학원이라는 사적 교육기관이 ‘배움의 진정성’과 ‘수익 구조’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여기에는 이상과 현실의 긴장이 존재한다.

교육자로써 “아이의 동기를 살려야 한다”는 교육적 신념과

살아남기 위해 “등록률을 올려야 한다”는 사업적 요구가 교차하는 지점.

그녀쌤은 그 접점을 ‘운영의 철학’으로 해석한다.


이 책은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현실적이고 정확하다.

감정보다는 구조, 의욕보다는 지속성을 말한다.

학원을 단순히 ‘교육의 공간’이 아닌 ‘운영 시스템’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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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넘어서 날아온 우리의 약속 2
김광현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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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절망을 넘어서 날아온 우리의 약속 2'는

전작의 세계관을 이어받되, 훨씬 더 진득한 내면의 심연으로 침잠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시간”으로 구분된 독특한 목차 구조 속에서,

서로 다른 인물과 시점을 교차시키며 이야기의 파편을 조립하게 만든다.

각 장면은 마치 기억의 편린처럼,

흘러간 시간과 얽힌 죄책감, 두려움, 회복의 감정을 오간다.


작가는 이번에도 “악”을 모호한 존재로 그리지 않는다.

타인을 해치며 즐거움을 느끼는, 혹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내면.

그 “순수 악”의 형상을 통해 인간의 바닥을 가차 없이 드러낸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 절망은 이 '절대 악'이 아니라,

자기 내부에서 끓는 그림자다.


“나 같은 놈도 어둠 속에서 누군가에게 빛이 될 수 있을까.” (p.138)


여기서 ‘빛’은 구원이라기보다, 인정받지 못한 선의의 흔적이다.

주인공 '진환'은 완벽하지 않다.

그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다가오는 미래를 두려워하며, 때로는 무력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버텨낸다.

작가는 이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묻는다.


“절망을 넘는다는 건,

완전한 승리가 아니라 매 순간,

계속 살아남는 용기 아닐까?”


마지막 장 ‘나아가는 모노레일’은 그 물음의 답처럼 느껴진다.

세상은 여전히 불완전하지만, 모노레일은 멈추지 않는다.

진환이든, 독자든, 각자의 절망을 지나 계속 나아가야 하니까.


'절망을 넘어서 날아온 우리의 약속 2'는

“후회와 반성의 서사”를 통해 인간 내면의 구조를 다시 묻는 성장소설이자,

동시에 우리 모두의 절망을 견뎌내는 삶을 은유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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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온도 : 혼자여도 괜찮은 나
린결 지음 / 도서출판 새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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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세상에 휘둘린 온도를 내 안으로 되돌리는, ‘나다운 삶’ 회복의 기록.


Review

사람들은 말한다.

빨리 달리라고. 더 이루라고. 남보다 앞서가라고.

그래서 우리는 멈춤을 죄로 여긴다.

멍하니 쉬는 시간은 뒤처지는 삶이라 단정한다.


린결의 '존재의 온도'는 그 고루한 착각을,

이제는 알고도 벗어나지 못하는 환청을 파열시키는 책이다.

“머무름의 순간이야말로 다시 살아나기 위한 회복이다”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려는 듯.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지가 중요하다. (p.61)


오늘을 갈아 넣어 내일만을 증명하려는 사회.

그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을 잃었다.


“나는 지금, 나로 살아내고 있는가.”


에필로그에서 작가는 이 문장을 기어이 우리 앞에 놓는다.

마치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나를 바라보라고,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타인의 시선에 맞춘 존재의 온도]


“관종”이라는 단어는 이 사회가 얼마나 잔혹한지 드러내는 지표다.

관심을 바라는 것도 사실 사랑을 원한다는 신호다.

그런데 우리는 그 마음을 흔히 비난으로 되돌려준다.



소리는 누구나 낼 수 있어도

울림은 자신이 진심일 때만 깃든다는 것을,

p,102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이

관계의 증거가 아니라 검증의 굴레가 되는 순간,

사랑은 따스함을 잃는다.


SNS 속 남의 온도에 맞추느라

정작 내 체온은 얼마인지 잊은 우리에게

이 책은 마음의 체온계를 건넨다.


[다수의 길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


우리는 자라며 배워왔다.

“꿈은 크게. 1등만이 의미 있다.”

결국 겉만 번지르르한 성공을 좇는 연기자가 되고 만다.



자라면서 들었던 말들이 있다.

"꿈은 크게."

"1등 아니면 의미 없다."


그렇게 우리는, 먼저 배워갔다.

오늘을 쌓는 법보다

내일을 연기하는 법을.

성실히 이뤄내는 법보다

그럴듯해 보이는 법을.

p,229


‘절대적 충족’이라는 말이 '존재의 온도'에서 유난히 강하게 남는다.

남의 기준을 버리고 나를 중심에 두는 태도.

많이 가지는 삶보다, 내가 나에게 속한 삶의 가치를 되찾는 태도.


성공이 아닌 소신,

인정 대신 자존감,

직진만이 아니라 성찰,

요행보다 대응.


네 개의 축은 결국

타인의 온도에서 벗어나 나의 온도를 되찾는 여정이다.


[지금 여기, 내 온도를 확인하는 시간]


'존재의 온도'는 과하지 않다.

오히려 서늘한 물결에 손끝을 담그듯,

조용한 여백 속에서 독자를 멈춰 세운다.


시적인 문장, 절제된 어조, 날카로운 질문.

삶에 지친 마음 위로 살포시 내려앉는다.


삶의 기준이 밖으로 향해 흔들릴 때,

이 책은 우리에게 속삭인다.


나는 지금,

나로 살아내고 있는가


그 질문 앞에 솔직해질 수 있다면,

이미 변화는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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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위한 나의 첫 세무 수업 - 투자받는 스타트업, 비결은 바로 세무에 있다
조문교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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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스타트업 창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무의 기초와 실제 사례를 다룬 실무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부터 법인 단계까지, 세금 관리와 절세 전략을 통해 자금 조달의 핵심을 이해하게 해준다.


Review

 스타트업의 세계에서 '세무'는 생존과 직결된 언어다.

'스타트업을 위한 나의 첫 세무 수업'은 세금 계산서를 다루는 법을 넘어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구조를 통제하는 힘’, 바로 그것을 배우는 수업이다.


 대부분의 창업자는 제품과 마케팅에 몰두한다. 그러나 자금이 어떻게 흐르고, 어떤 세금이 붙으며, 세무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른 채 사업을 키운다면, 결국 어느 순간 이겨낼 수 없는 ‘세금 폭탄’이 떨어진다.

 '스타트업을 위한 나의 첫 세무 수업'은 그 위험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세무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기업이 신뢰를 얻는 구조적 언어라는 것을.


바쁜 시간을 쪼개고 발품을 팔아서 나에게 맞는 세무사를 찾았다면, 걱정 없이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만 집중하면 될까? 아니다. 얼마나 좋은 서비스를 받는지 여부는 내가 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p.40


조문교 저자는 말한다. “절세 혜택은 아는 사람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스타트업 경영의 본질을 꿰뚫는다.

세무는 ‘돈을 아끼는 기술’이 아니라, 회사를 지키는 능력이다.

투자자는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을 판단하고, 세무의 투명성이 신뢰의 시작이 된다. 결국 세무는 기업으로써의 브랜딩이자, 숫자로 말하는 신용이 된다.


실무적인 관점에서 사업자가 말하는 세무는 25가지 세금 중 사업과 관련된 세금에 국한된다. 따라서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관련 업무가 주된 내용이다.

p.30


 책은 세무를 ‘세금’이라는 단어의 틀에서 끌어내, ‘전략’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의 기본에서 출발해, 각 투자 단계별 세무 전략까지. 특히 ‘사업용 차량의 처리 방법’이나 ‘급여 vs 배당의 선택’ 같은 구체적 사례는 실전적이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바로 내일 세무사에게 물어볼 질문을 정리해주는 책이다.


결국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스타트업이 망하는 이유는 제품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모르는 데 있다.


 '스타트업을 위한 나의 첫 세무 수업'은 회계와 세무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업자가 ‘돈의 언어’를 배우게 한다.

 당신이 자금 조달의 벽 앞에 서 있다면, 이 책은 세금이 아니라 생존의 언어를 가르쳐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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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멜랑콜리 -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알마 인코그니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구소영 옮김 / 알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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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언제부터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이 되었을까.”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두 번째 장편 소설 '저항의 멜랑콜리'는 그런 질문으로 시작되는 거대한 묵시록이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 질서의 근본을 해체해 보인다. 

글의 중심이자, 핵심이 되는 리바이어던의 상징-거대한 고래-는 단순한 서커스의 전시물이 아니라, 사회의 두려움과 무지, 그리고 권력의 작동 원리를 응축한 존재다.


 고래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침묵이야말로 인간의 불안을 증폭시킨다.

진실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데,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믿고 두려워한다.


 그 결과, 마을은 소문으로 붕괴한다.

누가 시작했는지도 모를 말이 사람들의 마음을 집어삼킨다.

작가는 ‘소문’이 실제 진실, 현실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편집증적 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진실보다 해석이, 사건보다 불안이 우위를 점하는 세상.

우리는 이미 그 속에 살고 있지 않은가.


라슬로의 문체는 그 자체로 저항처럼 느껴진다.

문단 구분조차 없이 이어지는 문장은 독자에게 친절히 호흡을 안내하지 않는다.

그는 문장을 통해 인간의 무기력한 저항, 그리고 그 끝에 남는 멜랑콜리를 체험하게 만든다.

이 책에 있어서 읽는 것은 곧 버티는 행위이며, 그 버팀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붕괴되고 글에 완전히 빠져든다.


이 작품의 묵직함은 ‘서사’보다 ‘분위기’에 있다.

눈에 보이는 고래보다, 그 고래를 바라보는 인간의 내면이 더 거대하게 느껴진다. 불안, 공포, 허무함—그것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의 초상은 곧 우리의 사회이며, 우리의 일상이다.


라슬로는 저항을 찬양하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말한다.

“저항의 끝에는 언제나 슬픔이 있다.”

멜랑콜리는 패배의 정서가 아니라, 인간이 끝까지 인간으로 남으려는 마지막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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