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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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리산 행복학교를 읽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랄것도 없이 지리산을 사랑할 것이고, 약간의 시골 생활을 꿈꾸는 이들도 지리산 자락의 삶을 동경할 것이다.  

많은 이들의 삶과 이야기를 품은 산, 어머니 같은 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살짝 엿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하다. 욕심 사나운 마음을 비우고 그저 자연스럽게 살고픈 소박하지만 쉽게 결단하지 못하고 마음으로만 꿈꾸는 나 같은 이들에게 작가는 그네들의 삶을 보여주며 위안을 주는 듯하다. 애써 전하려 해서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생활 그리고 삶에 대한 진지함이 묻어나서 좋다.  

책 마지막에 나오는 시 한수가 아주 많이 가슴에 와 닫는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행여 견딜 만한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지리산도 좋고, 지리산을 사랑하는 시인의 마음이 전해지고..  

이 봄 다시금 지리산앓이가 시작된다. 아마도 지리산에 다시 갈 때가 된 모양이다. ^*^ 

이 책에 나오는 사진도 꾸밈없고 정감 있어 참 좋다. 다만 81쪽의 고사목 있는 풍경의 소개가 재석봉으로 나오는데 나는 지금까지 제석봉으로 알고 있어서 오타가 아닐까 싶다. 혹시나 해서 출판사 홈피를 찾다가 실패하고 그냥 여기 적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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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녀의 일곱 가지 마음 담긴 따뜻한 손뜨개
김성녀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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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에 관심이 많아 책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다. 정식으로 배운 적 없이 어릴적 엄마가 뜨개질하던걸 보다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책을 보며 뜨개질을 시작했다.  뜨개의 기초에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책이 좋다. 하나 하나 체계적으로 배우면 더 좋겠지만, 어딘가에서 꾸준히 배우기엔 시간이 부족한 나로서는 책이야말로 좋은 스승인 셈이다.  

이 책은 다른 손뜨개 모음집과 달리 에세이처럼 마음을 담은 글과 함께 작품이 소개되어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이다.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와 정성이 담긴 이야기들과 함께 작품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보통의 우리나라 도안집이나 일본책과는 다르게 서양의 뜨개책의 설명처럼 한단 한단 한코 한코를 설명해 놓았다. 개인적으로는 평소 접하던 도안보기가 편하지만 어쩌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한줄 한줄 설명대로 떠가는것이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가슴 따스해지는 이야기와 멋진 손뜨개 작품을 따라 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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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잉팩토리 Sewing Factory 2011.봄.여름
소잉팩토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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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잡지에선가 봄 여름 호가 초에 나온다고 해서 많이 기다리다 며칠전에 받았습니다.  

봄 빛 내음 물씬 나는 쿠션 패키지도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참 많네요.  

뜨개질, 퀼트, 인형만들기, 요리 등 좋아하는게 너무 많아 탈인 제가 얼마전부터는 미싱으로 하는 바늘질에 자꾸 눈이 가네요. 조금쯤 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아주 좋은 교재일듯 싶어요. 시간이 허락된다면 소잉팩토리로 달려가서 하나 하나 배우고 싶은데, 신촌도 멀고... 참 아쉽네요.  

올 여름이 오기 전에 가까운 곳에서 기초라도 익혀서 책 속의 작품들을 따라 해봐야할것 같아요. 집안을 환한 봄 빛으로 꾸며보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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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순 씨를 빌려 드립니다 - 대한민국 상상력 업그레이드 교과서
박원순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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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세상, 나눔을 실천하는 세상.  

아름답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책이네요.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 쉬운듯 하지만 실은 퍽이나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작은 배려가 곧 나를 위한 행복의 시작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진로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멋진 방법이 누구나 알고 있는 많은 이들이 꿈꾸는 성공의 길 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그런 가슴 따뜻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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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살아요 - 효재 에세이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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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평온이 풀물 들듯 배어나옵니다. 그녀의 행복이 샘나면서 닮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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