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뜨개

배우 김성녀의 일곱 가지 마음 담긴 따뜻한 손뜨개
김성녀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0년 9월

손뜨개에 관심이 많아 책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다. 정식으로 배운 적 없이 어릴적 엄마가 뜨개질하던걸 보다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책을 보며 뜨개질을 시작했다.  뜨개의 기초에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책이 좋다. 하나 하나 체계적으로 배우면 더 좋겠지만, 어딘가에서 꾸준히 배우기엔 시간이 부족한 나로서는 책이야말로 좋은 스승인 셈이다.  

이 책은 다른 손뜨개 모음집과 달리 에세이처럼 마음을 담은 글과 함께 작품이 소개되어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이다.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와 정성이 담긴 이야기들과 함께 작품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보통의 우리나라 도안집이나 일본책과는 다르게 서양의 뜨개책의 설명처럼 한단 한단 한코 한코를 설명해 놓았다. 개인적으로는 평소 접하던 도안보기가 편하지만 어쩌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한줄 한줄 설명대로 떠가는것이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가슴 따스해지는 이야기와 멋진 손뜨개 작품을 따라 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