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향연> 입문 컨티뉴엄 리더스 가이드
토마스 L. 쿡시 지음, 김영균 옮김 / 서광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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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원의 라디오 인문학에서 두 번이나 듣고,  

'책 읽어주는 라디오'에서 또 듣고 드디어 읽기 시작한 이 책은  

'감정이입'이 안 되던 <군주론>에 비하면 얼마나 주제 자체(에로스)도 살갑고 흥미롭던지....

참 재밌게 읽었다.

 

뭐, 플라톤이 재밌어?----라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도 강유원 박사가 재미없고 어려운 책으로 인문학 공부 힘들게 할 필요없다며  

처음에 읽을 책으로 권한 책인만큼 속는 셈 치고 읽어봤는데, 정말 재밌다.

물론, 강유원 박사는 해설서가 아닌 <향연> 자체를 말한 것이겠지만....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은 앞서 들었던 강연과 더불어 <향연>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내 년에 이 입문서를 한 번 더 읽고, <향연>도 구입해서 읽어 볼 생각이다.

 

의무감과 비장감을 버리고 편하게 재밌게 하는 인문학 공부.

자발적인 공부인 만큼, 취미생활로 하는 독서인 만큼,

내 삶에 알짜 영양분이 될 수 있도록 서두르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재밌게 하고 싶다.

 

역시 공부가 젤 쉽다(?).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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