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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순해
김영로 엮음 / 넥서스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 어렵다. 독해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때문에 멋도 모르고 덤볐다가는 좌절하고 말 것이다. 영어독해의 마무리(?) 정도의 수준에서 생각하고 봐야한다. 초보는 덤비지 말것!
2. 영어, 어떻게 읽은 것인가? 이 책을 보면 해답이 있다. 한국사람이 한국식으로 영어를 읽어서 빠지는 딜레마를 극복하게 해준다. 영어를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이 소개된다. 좋은 지침서다.
3. 풍부하고 다양한 예문. 수준있고 좋은 무장들로 가득찼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유머와 위트에 배꼽을 잡게 된다. 내용의 풍부함에 지적인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4. 욕심내지 마라. 나는 이 책을 완전히 한 번 다보는데 2년이 넘게 걸렸다. 처음부터 꼼꼼히 이 책을 완파하겠다 생각하면 보통의 노력과 의지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5. 이 책을 끝까지 볼 수 있는 요령: 우선 이 책을 각 챕터별로 기본 설명과 예문만 먼저 다 읽자. 어렵고 방대한 연습문제는 뒤로 미루어도 좋다. 그렇게 영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기본 설명과 예시만 읽고 책을 한 권 끝내면 감이 온다. 일단 한 권 다 본 것 같아 뿌듯하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 연습문제를 포함해 다시 본다. 연습문제가 많으므로 대략 삼분의 일만 보면서 진도를 뺀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해서 본인은 이 책을 보는데 2년이 넘게 걸렸다. 하지만 이 책을 사 놓고 2년동안 한번도 못 본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본인을 그렇게 이년을 보는 동안 독해에 대한 기본 개념이 섰다. 독해실력이나 영어실력이 향상된 것은 두말 할 것 없다. 영어실력은 한꺼번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 하다보면 어느 순간 올라 있는 것이 아닌가?
6. 토플이나 대학원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영어 독해를 정말 잘해야 하고 또 전반적으로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사람들 꼭 보기 바란다.
7.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책이 권하는 데로 영작자료로도 아주 훌륭할 것 같다. 작문도 결국 다독이 이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제대로 된 독해가 먼저다. 강력추천 독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