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 국가이미지 -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할 일
사이몬 안홀트 지음, 김유경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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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브랜드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져가는 시대에 국가도 '브랜드'로서 관리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져가고 있다. 좋은 개론서가 될 책이다.

2. 책이 꽤 비싸다. 그리고 두껍다. 그러나 막상 책을 보면... 불필요하게 두꺼운 내지에 속았다는 기분. 사실 두께 만큼 두꺼운 책은 아니었다. 책을 좀 더 경제적으로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괜히 비싸다는 생각에 출판사를 원망하게 된다.

3. 외국책을 번역하다 보니 문장이 다소 모호하고 어렵다. 그리고 잠깐잠깐 등장하는 국내 사례가 좀 더 풍성하지 못해 아쉽다. 단순히 번역하지 말고 다양한 이론과 사례들을 국내에 적용하여 우리에게 더욱 익숙한 국내 사례를 정리하고 담은 그런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기획'의 참신성이나 노력이 있었더라면 (예를 들어 부록과 같은 부분으로) 이 책을 활용하고 공부하는데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이처럼 독자와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그러면서 이러한 학술서적(?)을 학생들이 안 사고 안 본다고 원망만 하는 출판사여... 괜히 얍쌉한 계산으로 책값을 올려 수지를 맞추는 대신 좀 더 독자의 편에서 '혁신'을 꿈꾸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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